수원시는 8월20일 상황실에서 ‘수원고등법원, 수원고등검찰청 개원·청 민관 합동지원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향후 운영방안을 논의했다.

민관합동지원위원회는 수원고등법원·검찰청이 원활하게 개원(청)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고법·고검을 이용할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내년 4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위원회는 수원시·수원시의회·수원지방법원·수원지방검찰청·수원남부경찰서·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경기중앙법무사회·법사랑수원지역연합회 관계자와 고등법원 유치에 이바지한 각계각층 시민대표 등이 참여한다.

염태영 시장이 명예위원장을, 위철환 변호사(민간단체 대표)와 이한규 수원시 제1부시장(참여기관 대표)이 각각 공동위원장을 맡는다.

염태영 시장은 “민관합동지원위원회가 발전적인 제안을 많이 해주길 바란다” 며 “지원위원회가 수원고법·고검이 시민들과 소통하며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돕는 연결고리 역할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시는 지원위원회와 별도로 ‘수원고법·고검 개(원)청 지원 행정지원단’을 꾸려 8월23일 광교2동행정복지센터에서 첫 보고회를 연다.

행정지원단은 보고회 뒤 건립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한규 수원시 제1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행정지원단은 시 본청, 영통구, 광교2동행정복지센터 등 16개 부서가 참여하다.

수원고등법원·검찰청 홍보대책, 현장민원실 확보, 환경대책, 교통체계 개선, 버스노선 확충, 주차관리 등을 지원한다.

내년 3월 개원이 예정된 수원고등법원, 고등검찰청은 각각 영통구 하동 990·991번지에 건립된다.

수원고등법원은 연면적 8만9천411.06㎡에 지하 3층 지상 19층 규모로, 수원고등검찰청은 연면적 6만8천231.97㎡에 지하 2층 지상 20층 규모를 갖춘다.

수원고등법원은 서울·부산·대전·대구·광주고등법원에 이어 우리나라 6번째 고등법원이다.

시는 고등법원 설립으로 광역시급 위상을 갖추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