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간 공전하던 화성국제테마파크 사업이 재개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경기도·화성시·K-water는 8월23일 화성국제테마파크 사업 정상화를 위해 뜻깊은 자리를 가졌다.

이재명 도지사, 서철모 시장, 이학수 K-wter 사장은 이날 도청에서 화성국제테마파크 정상화를 위한 협약서에 서명했다.

또 협약식에 참석한 주민들과 화성국제테마파크의 성공적 추진을 다짐했다.

화성국제테마파크 사업은 1만명의 직접 고용효과가 예상되는 대규모 일자리 창출 사업으로 ‘서해안 평화관광 벨트사업’의 중요한 구심점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관광·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파급효과를 가져와 경기도 서비스산업 활성화에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테마파크 사업은 지난 10년간 추진해 왔으나, 두차례 무산된 경험이 있었다.

그러나 3개 기관이 꾸준히 협의해 유니버셜스튜디오에 국한하지 않고 세계적 수준의 테마파크를 유치·조성키로 했다.

앞서 2월 정부의 현장 밀착형 규제혁신 추진방안에 반영됨에 따라 재추진 동력을 확보한 것이다.

경기도·화성시·K-water는 그동안 사업 재추진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협의해 왔다.

화성국제테마파크는 남양읍 신외리 일대 4천189천㎡(송산그린시티내 동측부지) 면적에 테마파크, 워터파크, 상업시설, 골프장 등 세계적 수준의 복합리조트형 테마파크로 조성될 예정이다.

예상 총 사업비는 3조 이상 투입된다.

일본, 중국, 싱가포르 등 주요 테마파크와 경쟁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테마파크 리조트로 조성될 전망이다.

이재명 도지사는 “화성국제테마파크 정상화를 바라는 도민들의 열망이 지난 10년간 계속된 계획수립과 수정, 협의, 법 개정의 과정을 거쳐 오늘 재정상화의 출발점에 섰다” 며 “이 자리는 지역주민 대표도 계신데 도는 도민들과 약속을 지키는 파트너로서 사업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서해안 관광벨트의 구심점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서철모 시장은 “화성국제테마파크는 1만명 이상의 정규직 일자리를 만들 수 있기에 현시점에 꼭 필요한 사업이다. 서해안 관광산업의 중심을 화성시로 끌어 들일 수 있는 사업이다. 세계 유수의 테마파크와 경쟁에서 앞설 수 있는 수준높은 테마파크를 조성할 수 있도록 시의 최고의 역량을 집중하고 시화호, 제부도, 궁평항 등 시의 해양 관광자원 등과 연계해 무궁한 파급효과를 만들어내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학수 사장은 “주거와 레저가 공존하는 수변도시 송산그린시티에 세계적인 수준의 테마파크를 유치, 국제관광레저 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도와 화성시 등 지자체는 물론 관계기관들과 협력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국제테마파크 사업은 이 협약을 시작으로 사업자 공모를 실시, 내년 상반기에 사업시행자를 선정하고 토지계약 및 인·허가 등 절차를 거쳐 2021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