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5년을 목표연도로 잡은 용인도시기본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용인시는 앞으로 용인플랫폼시티 일대의 경제도심과 시청 일대의 행정도심 등 2도심 체제로 발전할 전망이다.

또 새로운 발전축으로 부상하는 처인지역은 포곡·모현, 남사·이동, 양지, 백암, 원삼 등 5개 지역중심을 가진 다핵분산형의 도시공간구조로 지역간 균형발전을 추구하게 된다.

시는 도의 승인을 받아 확정된 ‘2035년 용인도시기본계획’을 시민들이 열람할 수 있도록 11월9일 공고했다.

이 도시기본계획은 591.330㎢에 달하는 시 전역의 2035년 계획인구가 128만7천명으로 반영됐다.

이는 앞서 2020년 기본계획에서 제시한 120만명 보다 8만7천명 늘어난 것이다.

또 시가화용지 54.047㎢와 시가화예정용지 47.923㎢를 승인받아 실질적인 도시성장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아울러 이 계획은 기존에 1도심 체제이던 시의 도시공간구조를 도시화가 진전된 기흥·수지권역과 추가개발이 필요한 처인중심권역 등 2개 권역생활권으로 나눠 2도심 체제로 발전을 모색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광역급행철도(GTX)나 인덕원~수원선 등 도시철도와 서울~세종간고속도로,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등 광역도로망 신설 등 반영으로 지역간 연계개발이 가능하게 토지이용계획이 수립된 특징을 지녔다.

처인지역은 도시성장을 유도할 지역별 특화발전 전략사업을 통해 동·서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서북부지역은 주거중심 개발에서 도시의 자족기능을 확보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구체적으로 서부권은 GTX 용인역 주변을 복합자족도시로 개발하는 민선7기 핵심공약으로 용인플랫폼시티가 반영됐다.

플랫폼시티는 인구 유입과 고급 일자리 창출을 위해 R&D(연구·개발) 기반의 융·복합 클러스터와 업무시설, 상업시설 등 복합용도로 계획토록 했다.

처인권은 포곡·모현지역에 에버랜드와 광역교통망 등 연계로 문화·관광복합도시를 건설하고, 서울~세종간고속도로 원삼IC 일원에 복합산업단지를 건설하는 계획 등이 반영됐다.

이에 따라 그동안 상위계획 미정으로 유보됐던 플랫폼시티 조성 등 다수의 정책들이 빠르게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백군기 시장은 “2035년 용인도시기본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시는 자족도시로 성장하는 초석을 다지게 됐다” 며 “앞으로 수도권에서 핵심이 될 명품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확정된 ‘2035년 용인도시기본계획’은 도시정책과에서 열람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324-2374)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