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향남읍 구문천 3리가 주민들이 직접 심고 가꾸는 ‘초록마을 정원 만들기’사업으로 활기찬 변화를 맞고 있다.

구문천 3리는 올초 경기도 공모사업으로 ‘시민 참여형 마을정원 만들기’사업에 선정된 뒤 4월 주민, 기업협의회, 사회적공동체지원센터와 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정원디자인 워크숍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정원을 설계하고 11월1일부터 주민, 공장근로자, 사회적공동지원센터, 시민정원사 등과 함께 벽화 및 정원 만들기에 나섰다.

이에 구문천리 604-133 일원에 거점정원 1천187㎡과 공장지대 및 마을입구 화단 4개소, 벽화길 등이 조성됐다.

박용순 지역개발사업소장은 “삭막했던 공간에 꽃과 나무가 심어지면서 주민들의 표정에 변화가 생겼다” 며 “시민들이 적극 나서 구슬땀을 흘린 결과 새로운 커뮤니티 공간이 만들어 졌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총 1억9천만원이 투입됐고, 앞으로 3년간 시와 사회적공동체지원센터가 마을정원 유지관리를 위해 예산지원이나 사후관리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구문천 3리는 11월9일 새롭게 단장된 마을정원에서 주민 등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제를 열고 화분 나눠주기, 꽃차시음회, 화분전시회 등 정원문화 공유의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