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2019년 시 전역에 CCTV 86대(86개소) 및 방범비상벨 25개(25개소)를 신규 설치하고 낡은 감시카메라 200대(50개소)를 최신형으로 교체한다.

2018년 10월말 기준으로 시 전역에 설치된 CCTV는 9천128대(3천116개소).

생활방범용 CCTV 6천194대, 공원안전용 1천542대, 도로방범용 223대, 스쿨존용(학교근처) 704대, 시설물 관리·교통정보 등 465대에 이른다.

시는 올해 424대(109개소)를 신규 설치했고, 437대(123개소)는 성능을 개선했다.

올해 1월~10월 범죄수사 등 목적으로 영상정보를 7천234건 제공, 범죄예방과 용의자 검거에 일조했다.

또 어린이보호구역 등 범죄취약지역 25개소에 방범비상벨을 추가로 설치한다.

시 영상정보처리기기운영위원회(위원장 김교선 안전교통국장)는 최근 희의를 열고 수원중부·남부·서부경찰서와 4개구 녹지공원과가 신청한 비상벨 설치 대상지 93개소 가운데 안전 등을 고려해 25개소를 우선설치 지역으로 선정했다.

현재 관내 49개소에 방범비상벨이 설치돼 있다.

생활방범 13개소, 공원 20개소, 어린이보호구역 15개소, 산불보호구역 1개소 등이다.

수사목적 등으로 활용되는 CCTV영상의 반출 및 보안관리 강화를 위한 ‘CCTV 영상반출 관리시스템’ 도 도입한다.

그동안 수사기관에서 수사목적 등으로 영상반출을 요청하면 수원시도시안전통합센터는 대장 작성 등 절차를 거쳐 영상반출을 허용했다.

수사기관은 수사가 끝나면 영상을 즉시 파기하고, 조치결과를 공문으로 도시안전통합센터에 보냈다.

하지만 이런 과정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체계적인 영상반출 관리 시스템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영상정보처리기기운영위원회는 2019년 1월부터 ‘CCTV 영상 반출 관리시스템’을 도입키로 했다.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영상반출 신청에서 사용자 권한관리, 영상 자동파기 등이 체계적으로 관리돼 개인정보 유출이 최소화될 것으로 보인다.

시 영상정보처리기기운영위원회는 CCTV 설치계획 타당성 여부, 통합관리·효율적 운영 방안, 예산집행, 영상정보 취득·반출에 따른 개인정보보호 방안 등을 심의하고 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김교선 안전교통국장은 “CCTV와 방범비상벨은 안전한 도시 수원을 만들기 위한 중요한 기반시설” 이라며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