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를 맞아 오산지역 상인회, 약사회, 통단장 등이 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성금 기탁에 솔선수범하고 있다.

12월20일 시에 따르면 (사)오산오색시장상인회(회장 천정무)는 19일 곽상욱 시장을 찾아 이웃돕기성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상인회는 2016년부터 3년간 저소득층을 위한 후원금 1천200만원, 식품세트 700개(1천800만원 상당) 등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면서 지금까지 총 3천500만원을 지원했다.

천정무 회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소외계층을 위해 기부할 수 있게 돼 기쁘다” 며 “연일 추위가 계속되지만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독거노인, 장애인, 한부모가구 등 생계에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곽상욱 시장은 “지속적인 나눔과 공헌활동에 앞장서는 오색시장상인회에 감사드린다. 지역내 어려운 이웃들이 웃고 행복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탁된 500만원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저소득층을 위한 지원사업비로 전액 사용된다.

또 오산시약사회(회장 이명수)는 최근 송년회에서 저소득 청소년들을 돕기 위한 후원금 300만원을 시에 전달했다.

이명수 회장은 “밝고 건강하게 성장해야 할 청소년들이 몸도 마음도 다치지 않고 사회일원으로 올곧게 성장하기를 바란다. 약사회는 앞으로 지역사회 소외층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남촌동 통장단협의회(회장 최재식)도 19일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200만원을 남촌동행정복지센터(동장 황상섭)에 기탁했다.

통장단협의회는 여름에 감자농사를 가을에 배추농사를 겨울은 직접 농사지은 배추, 무, 채소 등을 ‘사랑의 김장담그기’ 재료로 제공하고 있다.

그동안 모은 수익금을 이날 후원했는데 벌써 4년째 매년 마다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다.

최재식 회장은 “후원금을 모아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도 좋지만 회원들이 땀 흘려 농사지어 모은 수익금을 장학금으로 기탁하는 것이어서 더욱 보람과 자부심이 생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