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도민들이 안심하고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도내 취약지역 공중화장실 1천564개소에 안심비상벨 설치를 완료했다.

안심비상벨은 공중화장실내 세면대 벽면이나 용변기칸 등에 설치되며 위급상황 발생으로 위협을 느낀 경우 소리를 외치거나 벨을 누르면 작동하면서 외부사이렌 울림과 동시에 경찰서 상황실이나 CCTV통합관제센터 등으로 위험을 알리는 체계.

특히 통신불가로 경찰서 등과 연계가 어려운 지역은 현장여건에 따라 상주하는 관리인 등에게 알려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위험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다.

도는 공중화장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범죄 등으로부터 도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앞서 2017년부터 3억원을 들여 ‘공중화장실 안심비상벨 설치사업’을 진행했다.

2017년 478개소, 2018년 214개소 등 총 692개소에 안심비상벨을 설치했다.

그 결과 기존에 시·군 자체적으로 설치한 872개소를 포함해 도내 공원 등 취약지역 공중화장실 1천564개소에 안심비상벨 설치가 완료됐다.

이에 따라 2018년 10월 경기도 온라인 패널가입자 대상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 82.4%가 ‘비상벨 설치 정책 추진을 잘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응답자 67.5%가 ‘비상벨 설치가 공중화장실 안전에 기여했다’고 답하는 등 안심비상벨 설치에 대한 도민들의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최병갑 수자원본부장은 “비상벨 설치는 위급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체계를 구축한 효과 외에 범죄예방 효과도 탁월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며 “도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