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원거리 학교에 배정된 신봉중·고 학생들이 편리하게 등교할 수 있도록 수지구 성복동~신봉동을 운행하는 88번 마을버스 운행횟수를 3월부터 5회에서 9회로 증편한다.

이는 성복동에 거주하지만 인근 학교가 아닌 신봉중·고교에 배정된 학생들의 등교를 둘러싸고 민원이 잇따라 제기된데 따른 조치다.

성복동지역 학생들은 그동안 대부분 거주지 인근 학교에 배치, 등·하교에 큰 어려움이 없었다.

그러나 올해는 다수 학생들이 원거리에 소재한 신봉·중고교에 배정되면서 학부모들이 잇달아 민원을 제기했고, 교육당국도 등교여건 개선을 요청했다.

이에 시는 신봉동 주민들의 성복역 이용을 돕기 위해 2016년 개설했으나 실제 수요가 많지 않아 제한된 횟수만 운행하던 88번 마을버스의 등교시간대 운행횟수를 늘려 해결키로 했다.

3월부터 평일에 한해 오전 9시 이전에 30분~40분 간격으로 5회만 운행하던 횟수를 10분~30분 간격으로 9회 운행한다.

토요일이나 공휴일은 종전과 같이 운행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시민들과 적극 소통하고 세심하게 살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