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와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이하 한유총)가 개학을 앞두고 ‘유치원 개학 무기한 연기’를 선언함에 따라 3월4일 긴급대책을 수립하고 돌봄공백 최소화에 나섰다.

시는 이날 동탄출장소에 ‘유치원 개학연기 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서철모 시장 주재로 관련 실·과·소 담당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가졌다.

또한 교육지원청과 실무협의체를 구성, 비상시 공동 대응키로 협의했다.

► 서철모 시장(오른쪽)이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에 한유총이 제시한 휴원현황과 실제 개원상황이 차이를 보임에 따라 학부모들의 혼선을 예방하기 위해 이날 오전 7시 개원예정인 관내 사립유치원 41개소에 팁장급 공무원 배치와 함께 개원여부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개학이 연기된 유치원은 동탄 4동에 위치한 1개소로, 긴급돌봄을 신청한 아동은 공립단설 유치원에 배치됐다

시는 3월5,6일에 개원예정인 유치원 20개소는 금일중으로 개원여부를 파악할 계획이다.

또한 앞으로 긴급돌봄 발생시 1차 수용기관인 국·공립 유치원과 초등학교 돌봄교실 등 부족에 대비, 국·공립 어린이집, 이음터 등 공공시설을 활용할 계획이다.

서철모 시장은 “유치원 개학 연기는 시민들이 직접 불편을 겪는 사항으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우선 대응해 달라” 며 “차후 돌봄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교육청과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사립유치원 입학연기에 따라 긴급돌봄이 필요한 가정은 화성오산교육지원청(전화 371-0625)으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www.goe.go.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즉시 긴급돌봄기관에 배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