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천년의 역사를 가진 도의 다양한 유적·문화·자연환경(생태)을 아우르는 총 길이 1천89km의 관광길 개발과 함께 본격 홍보에 나선다.

3월4일 도에 따르면 도는 22개 시·군을 원형 형태로 경유하며 주요 관광지 50개소, 연계 관광지 147개소를 만나는 관광코스로 ‘경기그랜드투어’ 개발을 마치고 5일부터 경기관광포털(ggtour.or.kr)과 가이드북을 통해 일반에 공개한다.

경기그랜드투어는 역사문화관련 체험을 중요하게 여기는 최신 관광 트렌드에 맞춘 일주형 관광코스.

도가 지닌 고유한 역사·문화 관광자원을 담았다.

역사, 문화, 자연, 평화 등 4가지 주제에 맞춰 내·외국인 모두 방문하기 좋은 수원화성,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등 주요 관광지 50곳에 이르는 1천89km를 여행하는 관광코스다.

도는 경기그랜드투어 홍보를 위해 그랜드투어 지도와 50개 주요 관광지, 주변 관광지 147곳의 교통, 음식, 숙박 등의 정보를 담은 가이드북을 제작했다.

가이드북은 가족방문객을 위해 에버랜드, 의왕 레일파크, 서울랜드, 웅진 플레이도시, 원마운트 등 대표 테마파크 5곳과 경기관광 대표 15개 축제를 소개하고 있다.

도는 3월부터 시범적으로 해외 100곳의 대학도서관과 국내 공공도서관, 대학도서관, 게스트하우스 등에 가이드북을 배포할 계획이다.

또한 셀카를 좋아하는 20대~30대 관광객을 위해 50개 경기그랜드투어 주요지점에 포토존을 겸하는 안내판도 설치한다.

홍덕수 관광과장은 “그동안 시·군 개별 관광지 위주로 진행되던 관광홍보방법에서 벗어나 경기그랜드투어라는 통합브랜드로 홍보를 진행, 경기관광의 인지도를 크게 높일 것으로 본다” 며 “경기그랜드투어는 개별 관광객은 물론 가족, 기존 관광지에 식상한 젊은층, 외국인까지 누구나 배우면서 즐기는 도를 대표하는 관광루트”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경기그랜드투어 외에 ▲경기도 테마 관광코스 개발 ▲문화가 있는 박물관·미술관 ▲지역 역사·문화 관광콘텐츠 개발 ▲역사문화 홈페이지 구축 등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