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의 인구감소 및 저성장 극복을 위한 광역도시계획이 구축된다.

이를 위해 국토교통부·서울특별시·인천광역시·경기도는 ‘2040년 수도권 광역도시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에 착수했다.

국토연구원·서울연구원·인천연구원·경기연구원 등 4개 기관이 용역비 16억원을 들여 2019년 3월~2020년 11월까지 수행한다.

이는 앞서 2018년 7월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와 서울특별시(시장 박원순)·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경기도(도지사 이재명)가 수도권 계획체계 실효성 확보를 위해 광역도시계획체계 발전방향을 함께 논의키로 합의한데 이어 추진하는 후속조치다.

광역도시계획은 현행 국토계획법이 규정한 최상위 도시계획.

광역계획권의 장기발전방향을 제시하는 계획으로 ▲공간구조개편 ▲광역토지이용 ▲광역시설 ▲도시기능분담 등을 제시한다.

현재 수립된 2020년 수도권 광역도시계획은 2007년 7월 국토부·서울시·인천시·경기도가 공동수립하고 2009년 5월 한차례 변경됐다.

이에 따라 2020년까지 수립되는 광역도시계획은 국토·도시계획 재정비 시기에 맞춰 광역적 교통·환경 문제를 해소하고 인구감소 및 저성장 시대에 맞는 실효적인 수도권 발전계획 수립에 의의가 있다.

한편 광역도시계획을 원활하게 수립하기 위해 4개 기관이 광역도시계획협의회를 구성·운영하고 공개토론회, 공청회 등을 통해 각계각층에게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2040년 수도권 광역도시계획은 2020년 상반기에 계획안을 마련하고 하반기에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0년말 최종 확정된다.

이종수 도시주택실장은 “광역도시계획은 남북교류, 지방분권 확대 및 대도시권 정책전환 등 변화된 여건을 반영하고 수도권의 주거·교통·환경 등 광역적 차원의 문제를 해결하는 향후 20년간 글로벌 메가플랜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