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00만명 특례시 법제화를 촉구하는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용인·고양·수원·창원 등 4개 지자체 국회의원들은 3월2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인구 100만명 대도시 특례시 법제화 정책 토론회’를 주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인구 100만명 이상 대도시에 특례시 명칭을 부여하는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안’이 국회 심의를 앞둔 가운데 4개 대도시 특례시 추진공동기획단과 시정연구원이 주관했다.

백군기 용인시장, 이재준 고양시장, 염태영 수원시장,허성무 창원시장과 인재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 김순은 자치분권위원회 부위원장, 김우영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 시·도의원, 시민 등이 참석했다.

► 백군기 용인시장이 대도시의 특례시 법제화를 촉구하고 있다.

특례시 법제화를 위해 김민기(더민주·용인을)·김영진(더민주·수원병)·정재호(더민주·고양을)·박완수(자유한국당·창원의창구) 국회의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특례시 법제화는 지방자치의 도약을 이끄는 발판이다"고 강조했다.

토론회에서 임승빈 명지대 행정학과 교수가 ‘특례시의 지위와 제도화 방안’을 발표하고, 장금용 행정안전부 자치분권제도과장 등 5명이 ‘대도시 특례제도 발전방향’을 주제로 토론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특례시 법제화를 앞둔 시점에서 오늘 토론회는 매우 뜻깊고 중요한 자리” 라며 “100만명 대도시의 특례시 법제화는 미래를 위한 핵심적 도시정책의 방향이며 국가경쟁력 강화, 지역균형 발전과 함께 105만명 용인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꼭 필요한 자치분권제도다”고 말했다.

또 백군기 시장은 “특례시가 지역발전의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특례사무권한에 따른 법과 제도가 정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