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을 앞당기기 위해 안성시와 인접한 충북 진천군·청주시 등 3개 지자체가 손을 잡았다.

안성시·진천군·청주시는 3월28일 진천군청에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한 공동협약서’를 체결했다.

► 왼쪽부터  한범덕 청주시장, 우석제 안성시장, 송기섭 진천군수

안성시는 “동탄~안성~진천~청주공항 노선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기 위한 자치단체간 긴밀한 협력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공동협약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우석제 안성시장·송기섭 진천군수·한범덕 청주시장은 국가철도 유치를 위해 신의와 성실을 바탕으로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노선이 반영될 때까지 공동으로 노력키로 뜻을 모았다.

아울러 이들 3개 지자체는 경부선 위주의 교통수요를 분산하고 중부권 내륙지역을 친환경 철도교통 메카로 구축하고 국토균형발전의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해당 노선을 국가철도망에 반영을 정부에 공동으로 건의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각 지자체가 용역비를 분담,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4월에 착수하고 이 결과를 바탕으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건의할 계획이다.

노선은 동탄~안성~진천~청주공항을 잇는 구간으로 총 길이 95km로 3조5천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대규모 국책사업.

우석제 시장은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균형 발전’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는 역사적 순간으로 기억될 3개 지자체 협약으로 국가철도의 성공적 유치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남·북축 철도망 구축은 지역 거점간 경제 활성화에 큰 파급효과를 가져오고 지역발전의 역사적인 분수령이 될 것으로 3개 지자체는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