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시정전반을 시장 집무실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문제가 발생하면 곧바로 지시를 내리는 ‘디지털 시장실’을 구축한다.

디지털 시장실은 시가 구축할 빅데이터 통합플랫폼에서 분석한 시의 각종 현황을 실시간으로 표출하는 시스템.

집무실에 설치될 대형스크린을 통해 생활지표와 주요 추진사업과 관련된 문서, 예산, 민원, SNS, 재난(화재·교통사고 등) 정보, 대기질, 물가정보 등을 볼 수 있다.

스크린은 음성·동작 인식 기능이 있다.

사업 담당자와 화상전화로 소통하며 업무를 지시할 수 있다.

재난발생시 시장실에서 신속하게 상황을 확인하고, 원격으로 지시를 내리는 첨단 시스템이다.

이를 위해 시는 3월29일 회의실에서 염태영 시장, 조청식 제1부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시 빅데이터 통합플랫폼·디지털 시장실 구축 착수 보고회’를 열고 사업추진 방향을 알렸다.

사업은 (주)모비젠이 수행한다.

빅데이터 통합플랫폼은 공공·민간 데이터를 통합하고, 데이터 분석결과를 제공한다.

내부 행정정보 데이터와 기관·사업별로 산재한 각종 데이터를 표준화한 형식으로 통합해 ‘데이터 믹스 채널(Data Mixed Channel)’을 만들 계획이다.

시는 빅데이터 통합플랫폼 구축으로 빅데이터 활용으로 정책을 수립하고, 시민들에게 맞춤형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원형 데이터 행정시대’를 열 예정이다.

또 빅데이터는 정책수립에 활용, 행정을 디지털 데이터에 기반한 ‘과학적 정책 결정 시스템’으로 바꿔나갈 계획이다.

시민들에게 필요한 정책을 선제적으로 수립하고, 예산도 크게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빅데이터 통합플랫폼을 활용하면 여러 채널로 접수한 민원과 시민 여론을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종합할 수 있다.

때문에 시민들의 불편·요구사항 등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지역내 각종 문제해결, 정책수립을 위한 의사결정에 활용이 가능해 시민들과 소통도 더욱 원활할 것으로 보인다.

시가 보유한 데이터와 분석결과를 시민들에게 공개하는 ‘대시민 포털사이트’도 구축한다.

대시민 포털사이트가 구축되면 시민 누구나 시의 공공데이터를 쉽게 검색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유기적인 산·학·민·관 협력체계를 구축, 2020년 3월까지 빅데이터 통합플랫폼과 디지털 시장실을 구축할 계획이다.

염태영 시장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빅데이터’를 활용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하고, 정보를 적극 활용하면 도시를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며 “모든 시민들이 데이터 행정의 편리함을 누리는 ‘사람중심 포용적 스마트시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