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파주시 법원읍, 의정부시 의정부3동, 평택시 서정동 등 3개 지역이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2019년도 도시주거취약지역 생활여건개조사업(이하 새뜰마을사업) 대상지에 선정, 국비 98억원을 지원받는다.

경기도는 “이런 내용을 담은 선정결과를 3월29일 국가균형발전위원회부터 통보받았다”고 4월2일 밝혔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올해 도시지역 새뜰마을사업 대상지로 총 30개 지역을 선정했다.

새뜰마을사업은 주거취약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붕개량, 소방도로 등 주민들의 안전시설과 상하수도·도시가스 설치, 마을카페나 마을도서관, 공동육아시설 설치 등을 지원하는 사업.

도가 도시지역 새뜰마을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건 앞서 2015년 포천 천보지구, 양주 남방지구가 선정된 이후 4년만이다.

도는 올해 공모 선정을 위해 각 지역의 새뜰마을 사업계획에 따른 사전평가와 전문가 컨설팅 등을 실시, 공모자료를 보완·제출했다.

선정된 파주시 법원읍은 미군기지 철수로 슬럼화가 심화된 지역으로 폭 4m 미만 불량도로와 빈집이 많다.

또 의정부시 의정부3동은 30년 이상 노후주택 비율이 70%가 넘고 하수도 보급률이 48%에 그친 열악한 지역이다.

평택시 서정동은 30년 이상 노후주택 비율이 80%가 넘고 열악한 소방도로로 화재에 취약한 지역이다.

이들 3개 지역은 2023년까지 4년간 국비 98억원, 도비 11억원, 시비 25억원, 자부담 6억원 등 총 140억원을 들여 상·하수도와 공동이용시설 등 생활 인프라가 확충된다.

아울러 저소득층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집수리와 노후·슬레이트 주택개량, 그리고 문화·복지·일자리 사업 등도 추진된다.

이종수 도시주택실장은 “지자체의 경우 부족한 예산문제로 도시주거취약지역의 주거개선사업을 쉽게 할 수 없기 때문에 국비지원 사업에 선정되면 큰 도움이 된다” 며 “이번 새뜰마을사업 추진사례 처럼 국비지원사업 선정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전문가 사전컨설팅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