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마리아나 제도 연방에 속한 사이판섬 마운트 카르멜 스쿨(MOUNT CARMEL SCHOOL) 재학생 42명이 졸업여행 일환으로 4월3일 오산시를 찾아 교육현장을 체험하는 글로벌 교육교류 시간을 가졌다.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오산시지구협의회가 중재로 성사된 이날 교육교류는 학생들이 시청 방문을 시작으로 글로벌 교육도시로 발돋움하는 오산교육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공유했다.

학생들은 독산성에서 시의 대표적 교육프로그램 ‘시민참여학교’에 참여한 뒤 UN군초전기념관 탐방학교로 이동, 6.25한국전쟁을 통해 평화의 소중함을 깨닫는 시간도 가졌다.

또 매홀고등학교를 방문, 국제교류수업에 참여하면서 혁신교육을 지향하는 시의 교육시스템을 체험했다.

학생들은 “푸른하늘 아래 학교밖 현장에서 수업이 진행되는 신기한 교육을 통해 행복한 학생들의 모습에 인상깊었다. 또한 UN군초전기념관에서 평화를 지키려는 세계의 모습을 찾아 볼 수 있었다” 며 “그리고 짧은 시간이었지만 매홀고 친구들과 함께 보낸 시간은 오래도록 잊지못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 “마운트 카르멜 학교 학생들에게 잊지못할 추억이 되고 또한 매홀고 학생들도 좋은 경험이 됐을 것으로 생각한다. 앞으로 글로벌 교육도시에 걸맞는 교육차원의 해외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