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경기도교육청·경기도·경기도의회·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 등 5개 기관은 4월17일 도교육청에서 경기교육발전협의회 첫 임시회의를 열고 주요현안을 논의했다.

박승원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사무처장(광명시장)이 사회를 맡아 진행한 이날 회의에서 △학교 실내체육관 건립 추진 △2019 하반기 고등학교 무상급식 지원 △경기교육발전협의회 운영 규정 등 3개 안건을 놓고 의견이 도출됐다.

먼저 학교 실내체육관 건립 추진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세부계획 수립 필요성이 제기됐다.

반면 효율적 관점에서 접근도 중요하지만 교육여건의 형평성을 고려하는 의견이 맞섰다.

이에 생활형 SOC(사회간접자본) 사업과 연계 방안을 강구하는 등 추가적 정세를 고려, 로드맵을 구성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또 2019 하반기 고등학교 무상급식 지원은 시·군 참여없이 도비와 시·군 예산 비율이 산정된 사항에 문제 제기가 있었다.

박현철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 부회장(광주시의회 의장)은 “도와 도교육청이 사전에 협의없이 시·군 비율 책정은 예산편성의 자율성을 침해하는 것으로 비춰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박승원 사무처장은 “지방자치와 자치분권의 온전한 구현을 위해 기초지방정부가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구조를 만들어 주고 광역시·도가 이를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며 “경기도시장군협의회와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가 도-시·군 분담 비율을 5:5로 공식 제안하는 만큼 다음주에 예정된 ‘도-시·군 재정발전협의회’를 통해 구체적으로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경기교육발전협의회 운영 규정은 대부분 참석자들이 필요성과 내용에 공감했으며, 다만 실무자간 회의에 관한 세부지침 마련 의견이 나와 추후 보완 및 매듭짓는 것으로 합의했다.

이날 회의는 박승원 사무처장(광명시장), 박옥분 도의회 여성가족교육위원장, 조광희 도의회 제2교육위원장, 박현철 부회장(광주시의회 의장), 조학수 도 평생교육국장, 강병구 도교육청 기획조정실장, 오문순 도교육청 교육협력국장 등이 각 기관을 대표해 참석했다.

한편 경기교육발전협의회는 ‘학교와 지역이 상생하는 새로운 교육 모델 선도’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도내 교육정책 당사자(5개 기관)가 모여 공동교육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올해 3월13일에 공식 출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