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기본소득 공론화 축제의 장으로 ‘2019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가 4월29,30일 이틀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 박람회는 세계적인 권위자와 석학이 대거 참여하는 ‘기본소득 국제 컨퍼런스’와 기본소득과 지역화폐와 관련한 모든 것을 관람하고 체험하는 ‘전시 및 체험의 장’으로 펼쳐진다.

경기도는 박람회가 민선7기 핵심가치로 ‘공정한 세상’을 실현하는 수단인 ‘기본소득’ 과 ‘지역화폐’ 정책에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기폭제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용 대변인은 22일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새로운 경기, 공정한 세상 실현을 위한 첫번째 과제로 기본소득’의 전국화를 위해 2019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를 개최한다” 며 “박람회를 통해 기본소득정책이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시행되는 내용을 전달하고, 지역화폐가 제공하는 생활속 편익에 공감대 형성으로 기본소득과 지역화폐가 일방적 지원이 아닌 모두가 함께하는 생활정책임을 알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 김용 대변인이 기자회견을 통해 행사를 소개하고 있다.

이어 “기본소득은 포퓰리즘 성격의 복지정책이 아니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국민들의 최소한의 삶을 보장하기 위해 ‘국가와 국민’이 함께 ‘나와 이웃’에게 제공하는 사회안전망이자 ‘노동유인의 증대’ , ‘소득재분배’ , ‘경제활성화’를 위한 시대적 과제” 라며 “박람회가 기본소득 아젠다를 전국으로 확산하고 국내·외 기본소득 정책의 현재와 미래를 진단하는 ‘소통과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기본소득, 대동세상(大同世上)의 문을 열다’를 주제로 열리는 박람회는 ▲기본소득 국제 컨퍼런스 ▲기본소득 및 지역화폐 전시회 등 크게 2개 부문에 걸쳐 진행된다.

먼저 ‘기본소득 국제컨퍼런스’는 ‘협력시대의 새로운 패러다임, 기본소득’을 주제로 기본소득과 관련한 정책을 추진했거나 준비중인 국내·외 지자체장과 고위 실무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주제를 발표하고 토론하는 ‘교류와 소통의 장’으로 꾸며진다.

이와 함께 ‘기본소득 및 지역화폐 전시회’는 도는 물론 전국 각 지방자치단체가 청년, 농민, 문화·예술인 등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기본소득 정책과 지역화폐를 보다 폭넓게 이해하고 직접 체험하는 ‘전시 및 체험의 장’으로 구성된다.

■국제 컨퍼런스-전세계 기본소득 전문가들의 열띤 토론의 장

‘협력시대의 새로운 패러다임, 기본소득’을 주제로 열리는 국제컨퍼런스는 세계적인 권위자, 석학, 국내·외 전문가들이 대거 참가한 가운데 기본소득과 관련한 다양한 사례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먼저 행사 첫날(29일)은 기본소득지구네트워크(BIEN) 공동설립자이자 영국 시민소득트러스트 의장 애니밀러(Annie Miller)와 도 기본소득위원회 공동위원장과 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 이사장을 겸임중인 강남훈 교수(한신대)가 공동 기조발제자로 나서 각각 ‘비전에서 현실로:정의·평화·복지의 새로운 시대’ 와 ‘혁신주도 미래 변화상과 기본소득하의 따뜻한 세상’이란 주제로 기조연설을 통해 서막을 연다.

이어 이정우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이 좌장으로 나서는 첫번째 세션에서 국내 최초로 기본소득 정책을 처음 도입·운영하고, 기본소득 정책의 확산에 앞장서면서 ‘기본소득을 이끄는 세계적 리더 가운데 한사람’으로 평가받는 이재명 도지사가 ‘경기도 청년기본소득’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핀란드 사회보험국의 시그네 야우히아이넨 선임경제학자가 진행하는 핀란드의 기본소득 실험 사례 발표, 기본소득 분야 세계 최고 석학 사라트 다발라 기본소득지구네트워크(BIEN) 부의장과 호세프 마리아 꼴 바르셀로나 국제문제센터 선임연구위원이 벌이는 토론이 연이어 펼쳐진다.

이어 애니밀러(Annie Miller) 영국 시민소득트러스트 의장이 좌장으로 나서는 두번째 세션에서 다발라 기본소득지구네트워크(BIEN) 부의장이 ‘인도 시킴주 사례’ 발표와 호세프 마리아 꼴 바르셀로나 국제문제센터 선임연구위원이 ‘스페인 사례’ 발표, 안드레아스 예니 스위스 라이노시 시장이 ‘스위스의 기본소득 실험’을 소개한다.

아울러 시그네 야우히아이넨 핀란드 사회보험국 선임경제학자와 샘 매닝 Y컴비네이터연구소 기본소득 프로젝트팀 연구원이 펼치는 열띤 토론을 끝으로 첫날 일정이 마무리 된다.

마지막 날(30일)은 국내·외 기본소득 전문가들이 ‘경기도 기본소득 모습’ 과 ‘기본소득 일반:이론 및 최근 흐름’을 주제로 다양한 세부주제를 놓고 토론하는 개별세션이 진행된다.

첫번째 세션은 ‘청년 배당의 정책효과’ 와 ‘4차 산업혁명시대의 공유 부와 기본소득’을 주제로, 두번째 세션은 ‘기본소득과 지역화폐’ , ‘시민의 물질적 기반으로서의 기본소득’을 주제로 발표 및 토론이 전개된다.

이어 ‘기본소득의 확장과 재원’ , ‘기본소득: 법제, 사회적 가치’를 주제로 발표 및 토론을 끝으로 국제 컨퍼런스 모든 일정 마무리될 예정이다.

■기본소득 및 지역화폐 전시 및 체험의 장과 다채로운 부대행사

기본소득에 관한 세계적인 권위자와 석학, 국내·외 전문가들이 열띤 토론을 벌이는 국제 컨퍼런스와는 달리 ‘기본소득 및 지역화폐 전시회’는 국민 누구나 참여해 기본소득과 지역화폐에 관한 모든 것들을 보고 느끼는 ‘전시 및 체험의 장’으로 꾸며진다.

이와 함께 어린이~성인에 이르기까지 남녀노소 모두가 즐기는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될 예정이다.

전시회는 크게 기본소득에 관한 모든 것을 알아보는 ‘기본소득 주제관’과 전국 곳곳의 지역화폐를 체험하는 ‘자치단체 부스’로 꾸며진다.

‘기본소득 주제관’은 ▲경기도기본소득 정책존 ▲기본소득관 ▲기본소득체험존 등 크게 3개 부문으로 구성된다.

‘경기도 기본소득 정책존’은 전국 최초로 기본소득 정책을 도입·운영하는 경기도 기본소득 정책이 망라된 공간이다.

‘경기도 기본소득 정책존’은 도가 4월부터 본격 시행에 나선 ‘청년기본소득’을 비롯 ▲산후조리비 지원 ▲무상교복 ▲생애 최초 국민연금 ▲군복무 청년 상해보험 ▲농민기본소득 ▲아동수당 ▲기본소득형 국토보유세 등 경기도가 시행하거나 준비 중인 기본소득과 주요 복지정책의 소개·전시가 진행된다.

이와 함께 ‘기본소득관’은 기본소득의 역사는 물론 세계 각국에서 진행된 기본소득의 실험사례 등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기본소득 체험존’은 기본소득으로 변화될 미래의 라이프 스타일을 가상으로 체험하는 공간으로 마련된다.

‘자치단체 부스’는 크게 전국 자치단체가 추진하는 기본소득과 지역화폐 정책을 알아보는 ‘정책홍보관’과 지역화폐를 현장에서 발급받아 지역특산물을 현장에서 직접 구입하는 ‘지역화폐 체험관’으로 구성된다.

‘정책홍보관’은 수원·시흥·포천시 등 14개 지자체가 참여한 가운데 기본소득 및 지역화폐와 관련한 주요정책 등을 홍보한다.

‘지역화폐 체험관’은 충남, 공주, 속초, 고창, 보성, 강진, 진도, 나주, 영동, 보은, 고성(경남) 등 29개 지자체가 참여한다.

‘지역화폐갤러리’는 전국 곳곳에서 발행되는 종이, 카드, 모바일 형태의 지역화폐를 만나볼 수 있다.

이 밖에 박람회 장은 전국의 유치원과 초등생들이 경기도교육감상을 놓고 팽이 돌리기 기량을 겨루는 ‘제1회 솥뚜껑 팽이배틀 챔피언십’, 남북철도를 타보는 ‘남북국제평화역 철도체험’, 다양한 VR/4D 체험존, 뽀로로 싱어롱쇼, 전통과 퓨전이 어우러진 타악 퍼포먼스 ‘울림블록코’, 경기팝스앙상블 공연, 지역화폐 갤러리 등 박람회장을 찾은 남녀노소 관람객들이 즐기는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준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