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칠현산 칠장사(주지 지강 스님)는 5월12일 불기 2563년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봉축 자비나눔 법요식에서 “소외계층 의료비 지원에 사용해 달라”며 성금 2천만원을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임승관 원장)에 전달했다.

지강 스님은 봉축사를 통해 “우리가 사는 세상은 탐진치(貪瞋癡)로 가득찼으니 삼독심을 버리고 함께 나누는 삶으로 모두가 부처님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탐진치(貪瞋癡)는 사리(事理)를 바르게 판단하지 못하는 어리석음으로 탐욕심(貪欲心)·진에심(瞋恚心)·우치심(愚癡心)을 말한다.

이에 임승관 원장은 “칠장사가 참된 나눔 실천으로 소외계층의 삶을 윤택하고 향기롭게 만들고 있다” 며 “부처님의 참 뜻을 가슴에 새기고 질병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이 기금은 ‘공적 제도권 밖에 놓인 위기 대상자’를 발굴하고 의료비를 지원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안성병원은 15개 읍·면·동과 함께 아픈 이웃을 찾아 통합적 지원(의료·복지)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건강하게 자립 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한편 사각지대 의료비 지원사업은 15개 읍·면·동 복지담당자에 문의하면 도움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공공사업과 의료사회복지팀(전화 8046-5194~5)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