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호 오산경찰서장은 7월1일 오산시청 대회의실에서 공직자 430명을 대상으로 ‘폴리스 스토리’라는 주제로 특강했다.

이날 특강은 시와 경찰서 양기관이 소통 및 업무협조를 위해 마련된 것으로 곽상욱 시장은 앞서 6월13일 오산경찰서에서 ‘교육이 도시를 바꾸다’를 주제로 강의했다.

박창호 서장은 각종 민원과 질병에 시달리는 경찰직업의 특성을 소개한 뒤 “순찰차나 경찰관을 보면 많은 격려와 응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강의에 나서 △경찰직업의 특성 △경찰의 과학수사 현주소 △범죄유형에 따른 피해예방 요령 △오산경찰서 치안방향 등을 설명하는 순서로 특강했다.

아울러 범죄가 발생하는 지리적 환경을 분석, 범죄를 예방하는 지리적프로파일링 시스템과 각종 증거자료를 채취하고 분석하는 등 과학수사의 현주소도 소개됐다.

‘범죄유형에 따른 피해예방 요령 순서’는 112 신고단계부터 경찰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시민들이 알면 유용한 사고발생위치 파악방법(고속도로 기점표지판, 전봇대 위치번호 등), 증거자료 확보방법(현장사진촬영) 등 실제상황에서 사용하는 정보도 제공됐다.

박창호 서장은 “데이트폭력, 가정폭력, 스토킹 같은 여성대상 범죄들과 잠재·반복성을 보이는 학교폭력은 더 큰 범죄유형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큰 만큼 신고단계나 사건초기부터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안전한 오산시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 지역사회단체와 긴밀히 협조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 시에 맞는 치안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