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광교 소재 동부 버스공영차고지(영통구 하동)에 ‘수원시 제1호 수소충전소’가 설치된다.

시와 수소에너지네트워크(주)(이하 하이넷)는 7월12일 시청 상황실에서 ‘수소충전소 설치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2020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수소충전소 설치에 협력키로 했다.

►백운석 제2부시장(오른쪽)과 유종수 대표이사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이 사업은 시와 하이넷이 앞서 5월 환경부 위탁기관(한국자동차환경협회)이 주관한 민간보조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이뤄졌다.

국비 15억원과 하이넷 15억원 등 총 사업비 30억원이 투입된다.

협약에 따라 시는 시설물 설치 부지 제공과 행정적 지원을 한다.

또 하이넷은 수소충전소(전체 면적 430㎡ 규모)를 동부 버스공영차고지에 설치한다.

충전소는 수소를 공급해 놓는 튜브 트레일러가 설치된다.

► 수소충전소 구축 조감도

트레일러 내부에 보관된 수소가 압축 패키지를 거쳐 수소차량으로 옮겨지는 방식으로 충전이 이뤄진다.

시간당 시내버스 1대 또는 승용차 5대를 충전할 수 있다.

아울러 시는 내년 수소차량 100대 보급을 목표로 국비 확보에 힘쓸 계획이다.

올해 기준 수소차량 구매시 3천250만원(국비 2천250만원, 시비 1천만원)을 지원해 준다.

이날 협약식은 백운석 제2부시장, 유종수 하이넷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백운석 제2부시장은 “수소 량 보급을 위해 충전 인프라가 반드시 갖춰져야 하나, 1개소 설치에 30억원 이상 비용이 들어 예산부담이 컸다” 며 “이 사업이 친환경 교통수단의 활성화와 예산절감이라는 일석이조 효과를 거두는 민·관협력 사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