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시간에 출근하는 부모의 빈자리를 채우는 ‘아침시간 틈새돌봄’이 시범운영되고 있다.

오산시가 부모의 새벽 일찍 출근으로 아이들을 돌보기 위해 오전 7시30분~9시까지 운영하는 맞춤형 돌봄 서비스 ‘아침시간 틈새돌봄’.

고현초내 시민개방형 도서관 꿈키움도서관에서 실시하는 시범 서비스는 현재 아동 16명이 이용하고 있다.

시는 시범운영 결과를 분석, 지역현실에 맞은 돌봄모델을 구축할 방침이다.

아침 틈새돌봄은 이른시간 부모 등 주양육자의 출근 및 기타 사유로 등교 한 아동에게 학교내 꿈키움도서관을 활용, 돌봄교사가 아동과 함께 시간을 보낸다.

이는 아동들이 교실로 가기 전에 정서적 안정감을 가질 수 있도록 자유롭고 편안한 공간에서 쉬는 맞춤형 돌봄 서비스.

아울러 시는 틈새돌봄 제공을 위해 앞서 6월부터 학부모, 지역내 돌봄기관, 초등교사, 실무자 등 틈새돌봄 프로그램 연구팀(10명)을 꾸려 아동의 연령, 발달, 욕구, 관심 등을 고려한 프로그램을 개발중이다.

연구팀이 제안한 프로그램은 시범운영을 통해 아이들의 관심분야와 욕구를 세밀히 반영, 오산형 돌봄 프로그램 매뉴얼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오산교육재단과 연계, 마을돌봄 학부모 스터디를 통해 돌봄교사 인력 양성으로 수요지역에 방과후 틈새돌봄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아침돌봄을 지원하는 마을선생님은 “평소 다른 친구들 보다 일찍 등교한 뒤 혼자 교실에 있거나 집에서 혼자있는 아이들을 보면 안타까움이 컸다” 며 “이른 시간 학교와 가까운 곳에서 아이들을 안전하게 돌볼 수 있기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1학기 아침 틈새돌봄 운영 결과를 토대로 틈새돌봄 연구팀과 기타 협업기관들과 함께 시간제 틈새돌봄의 선도 모델화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 며 “지역내 공공과 민간자원을 적극 활용, 아이들이 행복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틈새돌봄 사업 참여 및 돌봄교사 신청 등 틈새돌봄사업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아동청소년과(전화 8036-7881~3)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