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서철모 화성시장이 역점시책으로 도입한 ‘지역회의’가 시민 참여형 행정모델로 주목을 받으며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 서철모 시장이 경진대회에서 직접 지역회의를 설명하고 있다.

이와 함께 수원시가 ►일자리 및 경제 분야, 오산시가 ►초고령화 대응분야에서 각각 우수상을 받았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세종연구원이 공동주관으로 7월24,25일 이틀간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에서 개최한 이 대회는 전국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성숙한 민주주의와 참다운 지방자치를 실현하는 공약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공유·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1차 서류심사를 거친 176개 우수사례가 본선에 올랐고 ▲시민참여·마을자치 ▲일자리 및 경제 ▲도시재생 ▲초고령화 대응 등 7개 분야에서 경쟁을 치렀다.

이 가운데 화성시 지역회의는 시민참여·마을자치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 화성시 관계부서 공무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참여가 우리의 삶을 바꾼다. 화성시민 지역회의’를 주제로 직접 발표에 나서 지역회의의 도입배경부터 시민들의 변화와 앞으로 계획 등을 소개하고 진정한 주민자치 실현을 위한 비전을 공유했다.

화성시 지역회의는 시민이 직접 지역현안을 발굴하고 다양한 정책들을 제안하는 ‘시민참여형 행정모델’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의제 선정부터 회의운영까지 시민이 직접 도맡은 지역기구는 지금껏 선례가 없었던 것으로 시정전반에 걸친 시민들의 역할을 확대하고 자율성을 보장한 혁신사례로 호평을 얻었다.

앞서 지난해 12월 동탄권역부터 시작된 화성시 지역회의는 현재 시전역 총 6개 권역으로 확대되면서 1천238명에 이르는 지역위원들이 활동중이다.

서철모 시장은 “이제는 지역위원들이 민원성 요구 보다 공익적인 지역문제에 집중하고 있다” 며 “시민 스스로 마을을 변화시키는 사례가 많을수록 시민들의 시정참여가 점차 확대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 지역회의는 6월 전국 자치단체장과 시민들이 함께한 ‘제1회 우리 삶을 바꾸는 자치분권 포럼’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일자리 복지도시를 지향하는 수원시도 성과를 인정받았다

‘2019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일자리 및 경제 분야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것이다.

►김병태 일자리정책관(가운데)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간다운 삶, 공존의 시대’를 슬로건으로 24,25일 고려대 세종캠퍼스에서 열린 이 대회는 전국 147개 기초지자체(총 226개)가 참여한 가운데 343개 사례를 응모했다.

▲일자리 및 경제 ▲에너지 분권 ▲도시재생 등 7개 분야에서 최우수 시·군·구 각 1팀, 우수 시·군·구 각 2팀이 선정됐다.

수원시는 일자리 및 경제 분야에 ‘시민이 행복한 경제, 일자리 복지도시 수원’을 응모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 평가는 사례발표로 이뤄졌다.

수원시는 청년·신중년·여성 등 계층별로 특화한 ‘맞춤형 일자리 정책’을 펼치며 적극적으로 일자리 지원에 나서고 있다.

특히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 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청년 해외취업 지원사업, 특성화고 진로캠프, 수원형 청년 내일채움공제, ‘청카드’(교통비 지원), ‘청나래’(면접정장 대여) 등 다양한 청년 취업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청년혁신 융·복합센터’(가칭)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청년들의 잠재 능력을 키워주고, 취·창업, 문화활동을 지원하는 청년혁신공간이다.

경력과 전문성을 갖춘 신중년(만 50세~64세)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신중년 디딤돌 사업’를 전개한다.

올해 10월은 신중년층이 소통하고 여러가지 정보를 공유하는 공간으로 ‘수원시 인생이모작지원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일자리중심 행정조직도 강화했다.

지난해 7월 제1부시장 산하 일자리정책관을 신설하고, 올해 1월 노동정책과·공무직운영팀을 꾸려 맞춤형 일자리 정책에 힘쏟고 있다.

일자리 창출을 위한 꾸준한 노력은 결실을 보고 있다.

고용한파속에서 수원시 취업자수와 고용률은 꾸준히 높아지는 추세다.

올해 6월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2019년 전국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에서 우수상을 받으며 ‘5년 연속 고용노동부장관상’을 받았다.

오산시는 매니페스토대회에서 7번째 우수상을 수상했다.

► 오산시 관계부서 공무원들이 우수상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시는 저출생 대책 우수 사례로「마을에서 함께 자라는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 오산」으로 아이들이 직접 만드는 오산꿈놀이터, 국정과제 선도과제로 오산형 온종일 돌봄 함께자람, 53억원 특별조정교부금을 확보하고 2021년 완공될 아이드림오산센터를 함께 묶어 저출생 특화사업 추진으로 평가를 받았다.

곽상욱 시장은 “세계적인 저출생 문제에 특화되고 차별화된 인구정책을 통해 출생의 질을 높이고 아이, 부모, 나아가 온마을이 아이를 안심하고 건강하게 키울 수 있도록 인구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