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학생과 교사를 대상으로 각각 ‘미래형상상학교 사용자 디자인 참여 협의회’를 실시한 결과 학생들은 미래학교 공간에 ‘놀이휴게공간 설치’를 교사들은 ‘수업활용공간 설치’가 필요한 의견을 냈다”고 8월15일 밝혔다.

먼저 학생들은 학교공간개선 요구사항으로 ‘놀이·휴게공간 설치’를 꼽았다. 

구체적으로 ▲교실에 보드게임 등 놀이시설 배치 ▲옥외공간을 활용한 자연친화적 휴게공간 조성 ▲수면실과 같은 휴게공간 조성 ▲체력단련실 개방 등을 꼽았다.

또 교사들은 학교공간개선 요구사항으로 ‘수업활용공간 설치’를 들었다.

구체적으로 ▲교육과정과 연계한 공간 조성 ▲복도공간의 다양한 활용방안 모색 ▲가변형 실내공간 운용(모둠활용에 용이한 이동식 책걸상 배치) ▲게시공간 설치(활동 결과물 전시·공유 목적) 등을 희망했다.

도교육청은 실현가능성, 예산확보, 제도적 여건 등을 따져 협의회에서 제시된 학생과 교사의 의견을 향후 ‘미래형상상학교 개발연구’에 반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8월20,21일 ‘함께 만들어 가는 상상학교 대토론회’ 개최를 통해 협의회에서 제시된 미래학교에 의견을 종합적인 관점에서 논의·점검한다.

토론회는 학생, 교사, 학부모가 참여한 가운데 학교공간의 서로다른 의견을 개진하며 발전적인 경기미래학교 모습을 구상할 예정이다.

현상봉 시설과장은 “협의회는 학생과 교사들이 미래학교에 상상력을 마음껏 발휘하고, 교육활동의 중심이 될 미래학교 공간에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는 좋은 기회였다” 며 “협의회, 대토론회를 통해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사용자 중심의 경기미래학교 공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앞서 7월15일~23일과, 8월5일 각각 학생과 교사를 대상으로 ‘미래형 상상학교 사용자 디자인 참여 협의회’를 실시하고 미래학교에 의견을 수렴했다.

학생참여협의회는 도내 초·중·고 학생 150명이, 교사참여협의회는 도내 학교 급별·과목별 교사 30명이 각각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