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를 대표해 세계시장을 누빌 청년 무역전문가 93명이 배출됐다.

도는 8월21일 코엑스(COEX)에서 청년 무역전문가, 수출중소기업 관계자 등 130명이 참석한 가운데「경기청년+4 Trade Manager」수료식 및 채용 박람회를 개최했다.

「경기청년+4 Trade Manager」는 도내 수출기업의 인력난과 청년 실업해소를 위해 외국어에 능통한 청년을 무역현장 실무에 적합한 전문가로 양성하는 사업으로 올해 93명을 포함해 그동안 총 502명을 배출했다.

올해는 도내 소재 5개 대학(단국대·신한대·안산대·중앙대·한세대)과 앞서 5월 학점인정 협약을 체결하고 취업준비와 학업을 병행하는 대학생들의 부담을 경감시키는 등 다양한 지원책을 펼쳤다.

교육생들은 올해 7,8월 2개월간 온·오프라인에서 현장경험이 많은 강사진을 통해 무역실무, 계약, 운송·통관·결재·관세환급, 영어·중국어 등 무역언어 특강, 지식재산권 보호 및 활용 등 전문교육을 받았다.

특히 교육생 가운데 5명은 교육경험을 바탕으로 수료전 취업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날 수료생 93명에게 도지사 명의 수료증이 전달되고, 성적 우수자 20명에게도지사 상장·무역협회 상장·일자리재단 상장이 수여했다.

수료생 이유경씨(28·성남시)는 “교육을 통해 알지 못했던 장점을 발견하고 자기분석기법, 취업스킬, 다양한 정보제공 등 새로운 희망을 얻었다” 며 “특히 나 자신을 또 한번 극복해 나가는 보람되고 뿌듯한 과정이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수료식 이후 국내 수출 중소기업 28개사 인사담당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채용박람회를 열고, 수료생 대상 개별 1대1 면접을 통한 구직기회도 제공했다.

채용박람회에 참석한 (주)이덕아이엔씨 인사담당자는 “중소기업 입장에서 우수한 인재 확보는 매우 중요한 일이다” 며 “무역실무, 외국어 능력을 겸비한 Trade Manager 수료생과 해외진출 프로젝트 확대 등 우리회사와 좋은 인연으로 연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는 향후 수료생들을 ‘대한민국 우수상품 전시회(G-FAIR)’ , ‘수출상담회’ 등 각종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에 참여시켜 현장실무 능력배양 등 무역전문가로서 역량강화를 위해 더욱 힘쓸 예정이다.

최계동 경제기획관은 “이 사업이 수출 중소기업의 인력난과 청년 일자리 창출 해소, 국내경제 활성화의 디딤돌이 되길 희망한다” 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청년 무역전문가로서 더 넓은 세상을 가슴에 품고 끝까지 도전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