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농업기술원 전경

경기도가 개발한 쌀 품종 및 가공품이 미국 LA에서 열리는 식품박람회에 선을 보인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이하 농기원·원장 김석철)은 “8월25일~27일까지 3일간 ‘LA 식품박람회(Western Foodservice&Hospitality Expo)’에 참가, 도가 개발한 쌀 품종과 가공제품 홍보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LA 식품박람회는 전문 바이어 2만명, 식품관계자 및 참관객들이 방문하는 식품전시회로 미국 식품산업 동향과 정보를 공유한다.

올해는 39개국에서 500개 업체가 참가할 계획이다.

농기원은 쌀융·복합산학연협력단(이하 협력단·단장 백무열 경희대 교수)과 공동으로 박람회장에 전시부스를 구축하고 도가 자체개발한 쌀 품종(참드림·맛드림·가와지1호)을 전시·홍보하고 건나물 밥바(산채움), 밥알없는 식혜(세준푸드), 라이스침(미듬영농조합법인), 잣막걸리(우리술), 미르40(술샘) 등 쌀 가공제품 수출을 위한 해외 바이어와 상담도 진행한다.

도는 자체개발한 쌀 품종을 국내에 보급, 현재 도내 6천620ha에서 재배하고 있다.

아울러 한·일 무역전쟁을 계기로 도가 육성하는 쌀 품종이 일본품종을 대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농기원은 막걸리 등 다양한 쌀 가공품을 개발, 20건에 이르는 특허 기술을 확보한 가운데 이를 산업체에 이전해 제품생산까지 하고 있다.

이 밖에 생산업체가 경기도산 쌀을 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단과 연계, 생산단지와 계약재배 추진으로 쌀 생산농가와 가공업체 모두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농기원은 LA 식품박람회 참가를 계기로 협력단과 공동협력(개발·유통·홍보·마케팅지원 등)을 더욱 공고히 다질 계획이다.

김석철 원장은 “앞으로 다양한 소비층의 기호에 맞는 쌀 품종 및 가공품을 개발, 국내 소비강화와 수출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