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8월30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2019년도 8월말 퇴직교원 969명에게 훈·포장을 전수했다.

이날 전수식은 퇴직교원의 영예로운 퇴임을 축하하고 교육에 봉사하고 헌신한 공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가운데 수상자 284명과 가족 및 교육관계자 500명이 참석해 기쁨을 함께 했다.

황조근정훈장 수상자는 43년1월19일을 재직하고 정년퇴직하는 한덕종 구룡초교장을 비롯한 98명이다.

또 홍조근정훈장 132명, 녹조근정훈장 159명, 옥조근정훈장 227명, 근정포장 203명, 대통령표창 83명, 국무총리표창 35명, 교육부장관표창 32명으로 모두 969명이다.

도교육청은 2019년 2월부터 훈·포장 전수식을 수상자들이 가족들과 함께 한 자리에서 직접 수상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도교육청 강당에서 엄숙한 분위기속에 진행하던 행사를 소통과 공감형태로 바꿔 수상자들과 가족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아졌다.

특히 도교육청 소속 후배 교원들이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아 ‘스승의 은혜’를 부르며 평생교육으로 동행한 선배들의 퇴임과 새로운 출발을 한마음으로 축하했다.

수상자를 대표해 퇴임사를 낭독한 고혜숙 교사(의정부 발곡초 교장-황조근정훈장)은 “교육하는 길에 평생을 바쳤으니 이 보다 더 큰 행복은 없으며 영광스러운 오늘이 있기까지 함께 동행한 동료교사들과 가족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오늘 보다 나은 희망이 있음을 믿기에 이 자리를 기쁘게 떠날 수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재정 교육감은 “교육자로서 평생을 걸어 온 여러분들께 국민 모두가 감사의 뜻으로 드리는 훈·포장은 개인에게도 영광이지만 도교육청 전체의 영광이자 기쁨” 이라며 “비록 학교는 떠나지만 여러 선생님, 학생들과 동행하면서 경기교육에 더욱 큰 버팀목이 돼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