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지역사회가 추석을 앞두고 소외층 보듬기에 여념이 없다. ·

먼저 오산남부종합사회복지관(관장 권태연)은 9월5일 추석을 맞아 각 기관과 함께 십시일반 프로젝트 ‘情(정)으로 하나되는 우리 마을’ 행사를 진행했다.

홀로 명절을 보내는 저소득층·독거어르신들에게 행복나눔을 전하기 위한 것이다.

오산장로교회(담임목사 박병철), 이마트 오산점(지점장 이상진), KB국민은행 동탄다은지점(지점장 유종탁)이 후원한 가운데 총 400만원 상당의 후원금(품)을 모아 지역내 저소득 독거어르신 100명에게 과일, 송편, 전, 백미 등 밥상꾸러미를 지원했다.

‘십시일반(十匙一飯)’의 뜻을 모아 관내 후원업체, 자원봉사단체, 복지관 직원들이 함께 직접 전을 부쳐 밥상꾸러미를 각 가정에 배달했다.

권태연 관장은 “홀로 추석을 보내실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가족이 돼 드리기 위해 십시일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밥상꾸러미로 어르신들이 이웃과 함께 정(情)을 나누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복지관(관장 권태연)은 이날 한국전력공사 오산지사(지사장 김준호)와 함께 추석맞이 선물세트 지원 전달식(풍성한 빛 Dream)도 진행했다.

저소득 어르신 등 취약계층 100가구에 300만원 상당의 생활필수품(비누·칫솔·치약 등) 세트를 전달했다.

김준호 지사장은 “홀로 명절을 보내는 저소득 독거어르신들에게 한가위 보름달처럼 풍성한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생활필수품 선물 세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오산노인종합복지관(관장 조한석)은 9월5일에 독거노인, 사할린 동포 등 어르신 120명과 LG이노텍(주) 자원봉사자 40명 등 160명이 참여한 가운데 복지관 대강당에서 ‘한가위 어울림 한마당’을 가졌다.

이 행사는 추석을 맞아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 사회적으로 단절되고 고립된 저소득계층, 우울증 등 어려움을 겪는 분들과 LG이노텍(주) 직원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가운데 바삭한 한과 만들기, 민요공연, 사물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쳤다.

모듬전, 잡채 등 한상차림 중식으로 모두 한자리에서 오순도순 같이 하는 풍성한 어울림 잔치가 됐다.

조한석 관장은 “직접 조청을 바르고 오색찹쌀과자를 굴려 만들고 한가위 특식을 같이 드시고 매우 즐거운 시간을 함께 하면서 지역사회의 따듯한 정과 이웃사랑을 나눴다”고 말했다.

장대식 LG이노텍(주) 노동조합 평택지부장은 “어르신들이 조합원들의 손을 잡고 ‘고맙다, 맛있다’고 할 때마다 잠시나마 딸과 아들이 돼 드릴 수 있어서 행복한 시간이 됐다”고 전했다.

(사)오산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유관진)도 9월5일 센터 2층에서 ‘사랑한다 전(煎)해주오!’라는 주제로 추석맞이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아침 일찍 참가한 자원봉사자 50명은 오색전을 정성스럽게 만들었고 (사)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오산시지회(회장 강준원)는 택시 19대에 일르 싣고 관내 경로당 28개소, 지역아동센터 11개소에 전을 전달했다.

세교마을봉사센터 활동가들도 지역내 독거어르신 40명을 찾아 직접 전을 전달했다.

유관진 이사장은 “아침 일찍부터 모여 지역 어르신과 아이들을 위해 전을 부치고 전달하느라 수고 많았다” 며 “이웃사랑 정신을 실천하는 봉사자들 덕에 ‘사람이 빛나는 더 행복한 도시’로 발전해 가는 것이다”고 격려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오산백합로타리클럽(회장 이선자)은 9월5일 “관내 기초수급자 등 소외계층에게 전달해 달라”고 라면, 속옷, 치약칫솔 등 생활필수품 190세트를 세마동행정복지센터(동장 최선호)에 기탁했다.

백합RC는 앞서 7월 세마동행정복지센터 및 세마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복지서비스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후원물품제공 등 주요복지사업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선자 회장은 “나눔문화 확산으로 따뜻한 지역사회가 됐으면 좋겠다. 앞으로지속적으로 세마동과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최선호 동장은 “소외계층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후원하는 백합RC에 감사드린다. 후원물품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