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9월 재산세 납부의 달을 맞아 총 2조6천94억원을 부과했다”고 9월2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2조4천411억원 보다 1천683억원(6.9%) 증가한 규모로 재산세, 지방교육세, 지역자원시설세 등으로 구성됐다.

세목별 금액은 재산세(도시지역분 포함) 2조2천463억원, 지방교육세 3천114억원, 지역자원시설세 517억원 등이다.

도는 주요 증가원인으로 개별공시지가(5.73%) 및 공동주택가격(4.65%) 등 부동산 공시가격 상승을 꼽았다.

의왕 및 하남 주택신축 등 과세물건 증가에 따른 ‘일반요인’과 과천재개발지구에 따른 ‘지역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세금납부기한을 넘기면 첫 한달은 3% 가산금이 부과되며, 고지서 1매당 세액이 30만원 이상일 경우 두번째 달부터 매달 0.75%씩 가산금이 부과돼 최대 45%(60개월)까지 중가산금을 부과받을 수 있다.

납부는 모든 은행 또는 우체국, 스마트고지서 등을 이용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자칫 납부기한을 놓쳐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납부여부를 꼭 확인해야 한다” 며 “휴대전화를 통해 고지서 송달 및 납부와 상담까지 가능한 ‘경기도스마트고지서’를 적극 활용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재산세는 7월, 9월 등 1년에 2차례에 걸쳐 부과된다.

7월은 보유 주택의 절반, 건축물, 선박, 항공기 등의 재산세이며, 9월은 보유 주택 절반과 토지의 재산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