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9월25일 회의실에서 2020년도 예산편성에 따른 주민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2019년 제2차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위원회는 2020년도 주민참여예산 주민제안사업 공모를 통해 접수된 주민제안 69건의 최종 순위를 정하고, 2020년 예산편성에 따른 설문조사 결과 등을 설명하기 위한 것이다.

회의는 분과위원회가 1차 심사한 우선순위 결과를 분과위원장이 설명, 모든 위원들이 분과위 심사결과를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한 뒤 최종 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위원들은 접수된 주민제안사업 69건 가운데 위원회가 이미 시행하는 사업, 계속사업, 타 기관 사업 등의 심사제외 대상 2건을 선정하고 최종 심사대상을 67건으로 결정했다.

특히 이 가운데 2020년도 추진이 가능한 검토사업은 28건으로 마을도로 정비, 도로포장, CCTV 설치, 도로안전시설 정비 등 일상생활 밀착형 소규모 주민편익사업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시는 주민제안사업 가운데 추진 가능한 사업은 사업부서의 최종 검토를 통해 예산부서가 2020년도 본예산안에 반영, 이를 11월 시의회에 제출하고 의결을 거쳐 최종 편성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실시한 찾아가는 예산학교, 리더양성 교육, 거리 홍보 캠페인 등을 토대로 내년은 더 많은 시민들과 공유하고 실질적인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