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9월30일까지 올해 3분기 청년기본소득 신청·접수 결과 전체 지급대상자 14만8천808명 가운데 12만4천74명이 신청, 83.38%로 최종 마감됐다”고 10월7일 밝혔다.

이는 82.93%(전체 14만9천928명/신청자 12만4천335명)를 기록했던 1분기 보다 0.45% 높지만 84.24%(전체 15만622명/신청자 12만6천891명) 신청률을 보였던 2분기 보다 0.86% 낮은 수치다.

도는 청년기본소득을 적기에 신청하지 않고 추후 신청해도 소급적용됨에 따라 일부 청년들이 신청을 미루면서 신청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현재 시스템상 집계되지 않는 ‘소급 적용분’까지 신청률에 포함될 경우 실제 신청률은 조금 더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는 적기에 신청하지 않고 추후 신청이 이뤄질 경우 신청률 집계에 합산되지 않는다.

2분기 대상자가 3분기에 신청할 경우 2분기 신청률에 반영되지 않는 것으로 올해 연말쯤 정확한 신청률 집계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도내 시·군별 신청률을 보면 구리시가 89.64%로 31개 시·군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광명(89.26%), 동두천(88.61%), 성남(88.06%)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이천시와 연천군이 각각 74.19%, 77.98%를 기록하면서 가장 낮은 신청률을 나타냈다.

도는 3분기 신청자의 연령 및 거주기간 등 충족여부를 확인한 뒤 10월20일부터 25만원을 지역화폐(전자카드·모바일 등)로 지급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미처 신청시기를 놓친 대상자들에게 소급적용을 하면서 적기에 신청하지 않는 경우도 다수 발생하고 있다. 현재 시스템상 집계되지 않는 ‘소급 적용분’까지 신청률에 포함되면 실제 신청률은 조금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은 제도 도입 초기인 만큼 보다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해당되는 청년들이 빠짐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청년기본소득은 도내에 3년 이상 연속 또는 합산 10년 이상 거주한 만 24세 청년들에게 소득 등 자격조건과 관계없이 분기별로 25만원씩 연간 최대 100만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제도다.

지원대상 청년은 경기도 일자리플랫폼 잡아바(apply.jobaba.net)에서 메일주소 등을 이용한 본인인증을 통해 회원가입뒤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지역화폐를 지급받을 수 있다.

제출서류는 신청서와 주민등록초본(신청일 현재 발급본, 최근 5년 또는 전체 주소이력 포함)만 준비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각 시·군 청년복지부서나 경기도 콜센터(전화 031-120)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올해 4분기 신청 대상은 1994년 10월2일~1995년 10월1일 사이에 태어난 청년으로 11월 한달간 신청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