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는 10월18일 대회의실에서 주민자치위원, 관계공무원 등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성형 주민자치회 시범실시 사업설명회’를 가졌다.

주민자치회 시범사업에 따른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이날 설명회는 추진절차, 준비사항 등 전반적인 안내가 이뤄졌다.

「지방분권 및 지방행정체제 개편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한 주민자치회는 지역현안을 주민과 함께 논의하고 결정, 주민이 지역사회 주인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 주민자치회 시범실시 사업설명회.

△주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사항의 협의·심의 △지역내 주민화합 및 발전을 위한 주민자치 업무 △지자체가 위임·위탁하는 사무처리 등 기능을 수행한다.

시가 추진하는 화성형 주민자치회 시범사업은 전국 최초로 재외동포와 외국인에게 주민자치위원 자격을 부여한다.

영주 체류자격 취득일 뒤 3년이 경과한 외국인으로서 해당 읍·면·동을 체류지로 외국인등록대장에 올라 있으면 주민자치위원 자격이 부여된다.

또 지역별 특성에 맞는 주민자치회 구성을 위해 구성관리위원회가 분야별 위원 구성 정수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한다.

시는 10월29일까지 주민자치회 시범실시를 희망하는 읍·면·동의 신청을 받아 11월중 대상지를 확정할 계획이다.

시범실시에 선정된 읍·면·동은 주민자치 전담공무원 각 1명을 배치하고, 읍·면·동별로 각각 사업비 3천만원과 자치계획 및 주민총회 예산을 지원한다.

민영섭 지역특화발전과장은 “화성형 주민자치회는 도·농복합도시 특성에 맞게 행정안전부 주민자치회 기능을 보완·발전시킬 것이다” 며 “사업설명회를 통해 시범지역 신청을 받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주민자치회 시범실시를 추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