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돌봄이 필요한 만 65세 이상 취약노인들에게 제공되는 서비스 6종이 2020년 1월부터 ‘노인맞춤돌봄서비스’로 통합, 개편됨에 따라 기존 4만명 보다 2만명 증가한 6만명이 서비스를 제공받게 됐다”고 10월20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저출산·고령화로 초고령 사회진입에 대비하기 위해 ▲노인돌봄기본서비스 ▲노인돌봄종합서비스 ▲단기가사서비스 ▲지역사회자원연계 ▲독거노인 사회관계활성화 ▲초기 독거노인 자립지원 등 6개 노인돌봄서비스를 통합·개편한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2020년 1월부터 시행한다.

‘소득수준’ 등에 따라 대상이 제각각으로 운영되는 등 유사·분절적으로 운영되는 6종의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 돌봄이 필요한 만 65세 이상 취약노인들이라면 누구나 기본적인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아울러 개인별 욕구 및 필요에 따라 ▲안부확인 ▲가사지원 ▲자원연계 ▲생활교육 ▲사회참여 등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도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의 효율적인 시행을 위해 관련 예산을 기존 474억원에서 709억원으로 확대하고 서비스관리자, 생활관리사 등 서비스 수행 인력도 1천670명에서 3천890명 수준으로 대폭 늘릴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기존 41곳이었던 돌봄서비스 수행기관을 114곳으로 확대, 시·군 권역별로 운영되도록 함으로써 수행기관 1개소당 노인 300명~400에게 ‘맞춤형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내 각 시·군은 11월중으로 수행기관 선정절차를 완료하고 12월까지 수행인력 채용 및 보건복지부 주관 교육을 실시하는 등 사업준비에 만전을 기한다.

도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가 시행될 경우 돌봄이 꼭 필요한 노인들이 복잡한 기준 때문에 서비스를 받지 못하거나 돌봄 욕구와 무관하게 일괄적인 서비스가 제공되는 등 부작용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돌봄이 필요한 취약노인이라면 서비스에 상관없이 누구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되므로 대상 선정 등에 따른 혼란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도 관계자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는 국가발전에 이바지한 어르신들이 사회로부터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 라며 “욕구와 필요에 맞는 고품격 서비스 제공을 통해 도내 어르신들이 안정된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앞서 2월 지자체 간담회를 시작으로 6월 시·도 과장 간담회, 시·군 설명회, 현장지원단 워크숍, 8월 보건복지부 광역설명회, 9월 경기·인천 컨설팅을 개최하는 등 노인돌봄체제 개편에 따른 혼란 최소화를 위해 노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