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김없이 찾아 오는 월동(越冬)을 앞둔 지금 평택은 복지사각지대를 보듬는 사랑의 모닥물이 활활 타오르고 있다.

민간단체, 학교, 주민 등 각계각층이 솔선수범으로 이웃사랑에 나선 것이다.

평택시 신평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굿모닝병원봉사회(회장 김범규)는 10월30일 도움이 필요한 거동불편 복지사각지대 15가구에 정성껏 준비한 영양식(갈비탕)을 가가호호 방문·전달했다.

이는 올해 다섯번째로 진행된 신평동 특화사업으로 거동이 불편한 이웃들을 위해 ‘당신을 위한 행복한 밥상’ 사업.

계절별 특식 등 영양식 지원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의 건강을 살피는 대상자 중심의 맞춤형 특화사업으로 호응도가 높았다.

어르신들은 “두달에 한번씩 이렇게 잊지 않고 찾아 줘서 정말 고맙다” 며 “맛있는 밥 한끼 덕에 더 건강해지는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김범규 회장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영양식을 전달하게 돼 행복하고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 송탄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김기주)는 10월30일 저소득 어르신 20명과 함께 평택허브팜(포승읍 소재)으로 가을 나들이를 다녀왔다.

신체·경제적 이유로 여가활동에서 소외된 어르신들에게 소통과 화합의 장을 통해 삶의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한 것이다.

김기주 위원장은 “허브의 향긋한 향기속에서 어르신들과 함께 방향제도 만들고 간식도 먹으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이에 김대환 송탄동장은 “소외층 어르신들이 가을 나들이를 통해 내고장의 숨은 명소를 체험하고 가을의 풍취를 즐기는 기회가 돼 의미가 깊다” 며 “지속적인 행사를 통해 활기찬 송탄동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송탄동바르게살기위원회(위원장 유승수)도 10월30일 마을경로당 어르신 30명을 모시고 짜장면을 대접했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직접 차량에 태워 관내 중국집에서 짜장면을 나누며 경로효친을 실천했다.

이경수 회원은 “어르신들에게 작은 정성이나마 대접하게 돼 기쁘다” 며 “앞으로 함께 나누고 베푸는 행사가 꾸준히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대환 송탄동장은 “매번 앞장서 따뜻한 송탄동 만들기를 실천하는 바르게살기위원회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송탄동바르게살기위원회는 평소 어르신 효관광, 사랑의 꼬꼬데이, 집수리 등 활발하게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청북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김승기 읍장·민간위원장 신한호)는 10월30일 삼성나눔워킹 복지기금을 통한 ‘희망드림 생필품 패키지 지원사업’을 전개했다.

이 사업은 삼성나눔워킹 복지기금 지원사업비로 실시하는 특화사업으로 매년 여름·겨울 2회에 걸쳐 형편이 어려운 독거노인과 저소득가정 21가구에 생필품 패키지를 지원하고 있다.

이날 협의체 위원들은 독거어르신, 저소득가구, 중증장애인 등 21가구를 찾아 겨울을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전기담요, 생필품, 쌀, 밑반찬 등을 전달하고 안부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한호 위원장은 “희망드림 생필품 패키지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 취약계층을 보듬고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하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승기 읍장은 “민·관 협력을 통해 소외계층을 도와 따뜻하고 온정이 넘치는 지역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팽성읍새마을부녀회(회장 유미경)도 10월30일 팽성읍행정복지센터에서 강해진 팽성읍장, 유미경 새마을부녀회장, 회원,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장학기금은 앞서 9월9일 사랑·행복나눔 바자회를 통해 지역특산물을 판매해 얻은 수익금과 기부금으로 마련된 것으로 관내 고등학생 15명에게 전달됐다.

유미경 회장은 “미래세대 주역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지역사회의 참일꾼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장학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강해진 팽성읍장은 “항상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앞장서는 새마을부녀회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팽성읍새마을부녀회는 ‘사랑의 장학금’을 올해로 5년째 진행한 가운데 평소 사랑나눔 반찬만들기, 떡국행사, 어르신 효도관광 등 소외계층을 위해 봉사활동을 전개하며 따뜻하고 훈훈한 지역사회 분위기 조성과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또 팽성읍에 소재한 서화어린이집(원장 홍은미)은 절약과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부모님과 아이들이 준비한 바자회 행사에서 얻는 판매 수익금 50만원을 10월30일 팽성읍행정복지센터(읍장 강해진)에 기탁했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바자회는 작지만 소중한 서화어린이집 원아들이 모은 사랑이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되면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홍은미 원장은 “어린이집 부모님 및 원아들이 나눔 바자회를 통해 고사리 손으로 모은 수익금이 관내 소외계층에 의미있게 쓰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해진 팽성읍장은 “지역사회의 작은 손길들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다. 바자회를 통해 아이들이 사랑나눔을 실천했다”고 밝혔다.

안중읍 소재 현일초등학교(교장 김영자) 학생들도 10월30일 “지역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고 알뜰시장에서 얻은 수익금 36만7천170원을 안중읍행정복지센터(읍장 조성계)에 전달했다.

현일초 학생들은 매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10월21일 교내 알뜰시장을 통해 마련된 수익금 전액이다.

김영자 교장은 “기부를 통해 학생들이 몸소 나눔을 실천하고 이웃과 함께 사는 가치를 깨닫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며 “학생들이 정성껏 마련한 성금이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성계 안중읍장은 “매년 이웃을 위해 정성어린 나눔을 실천하는 현일초교 학생들에게 감사하다”며, “귀중한 성금이 관내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이웃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용이푸르지오1차아파트 입주민들은 10월31일 용이동행정복지센터(동장 이정열)에 사랑의 이웃돕기 성금 116만원을 기탁했다.

성금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날 기탁한 성금은 입주민들이 5년째 이어오는 나눔활동으로 아파트 단지내 감나무에서 수확한 감을 판매해 얻은 수익금이다.

입주민들이 “좋은 일에 쓰고 싶다”고 의견을 모아 기탁한 것이다.

입주자대표회는 “어려운 이웃들과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이정열 용이동장은 “매년 가을마다 잊지 않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성금을 기탁하는 입주민들에게 감사하다. 기탁한 성금은 관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