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는 5월7일 회의실에서 세계적인 철새보호기구 EAAFP(East Asian Australasian Flyway Partnership-동아시아 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 사무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화성습지 보호를 위한 국제협력 네트워크 강화에 나섰다.

► 서철모 시장(왼쪽)이 EAAFP 사무국 관계자와 화성습지 보호 국제협력을 체결하고 있다.

이 협약은 화성습지가 2018년 EAAFP에 등재된 인연을 계기로 가치를 알리는 국제심포지엄을 비롯한 다양한 국제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것이다.

협약서는 ▲화성습지 및 이동성물새와 그 서식지 보호를 위한 심포지엄 개최 ▲국제적 멸종위기 조류종의 주요 서식지들과의 인적·정보 교류 ▲멸종위기종인 알락꼬리마도요 네트워크 구축 및 국제 모니터링과 EAAFP 저어새 워킹그룹과의 협력 ▲멸종위기 이동성물새 보호를 위한 홍보 및 교육자료 제작 등이 담겼다.

사업 운영에 필요한 예산은 시가 부담하며, 국내·외 전문가 위촉을 통한 자문으로 내실을 기할 계획이다.

또 관련 전문가와 학생 인적교류 및 연구프로그램으로 대륙간 이동성 물새 보전에 기여할 전망이다.

서철모 시장은 “이 협약으로 지속적인 개발위협에 놓인 화성습지와 멸종위기에 처한 이동성 물새를 주도적으로 보존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다” 며 “후손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미래와 자연을 물려주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10월중 화성습지를 주제로 해외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