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유연근무제와 특별휴가를 연계한 ‘육아지원근무제’를 도입했다.

임신중인 공무원이 주 1회 재택근무하는 ‘재택근무제’는 6개월간 시범운영한다.

11월4일부터 시행하는 육아지원근무제는 일·육아를 병행하는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유연근무제를 확대·운영하고, 업무대행 공무원에게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것이다.

유연근무제 출근시간(기존 오전)이 오후까지 확대된다.

►수원특례시청사 전경.

유연근무제와 특별휴가(모성보호시간·육아시간)를 연계하면 임신중인 공무원이나 8세 이하 자녀를 양육하는 공무원은 오전 7시~오후 2시, 오후 1시~오후 8시까지 근무할 수 있다.

모성보호시간은 임신중인 여성공무원이 1일 2시간, 육아시간은 8세 이하 자녀를 둔 공무원이 36개월 범위에서 1일 2시간 사용할 수 있다.

육아관련 특별휴가를 사용하는 공무원의 업무를 대행하는 공무원에게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업무대행 누적시간이 100시간이 되면 포상휴가 1일을, 2025년 하반기부터는 업무대행 30일 이상이면 인사가점을 부여한다.

임신중 공무원 주 1일 재택근무제는 11월4일부터 6개월간 시범운영한 뒤 행정서비스 제공에 차질이 없는 범위에서 확대시행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임신한 공무원, 어린자녀를 양육하는 공무원들이 유연근무제와 특별휴가를 활용,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분위기를 만들겠다” 며 “유연한 근무 환경 조성으로 출산·돌봄 친화적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