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 속에서 ‘5년 연속 도내 수출 1위’라는 성과를 거둔 중소기업들이 새로운 동력을 얻을 수 있도록 올해도 적극 지원하겠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1월4일 “관내 기업들의 수출 확대를 위해 올해는 온라인을 적극 활용한 비대면 방식의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11월말 기준) 2019년 157억 달러 대비 1.6% 증가한 160억 달러를 수출, 2015년~2020년까지 5년 연속 도내 1위(전국 6위)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 백군기 시장(왼쪽)이 중국 광저우 수출교역회와 화상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2020년 1천762개 업체 가운데 1천만 달러 이상 수출실적을 거둔 기업은 전년보다 131% 증가한 50곳으로, 100만 달러 이상은 74.8% 증가한 235곳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수출금액이 100만 달러 이하 소규모 중소기업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전년 1천843곳 보다 19.8% 감소한 1천477곳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시는 지역경제 근간인 중소기업의 수출강화를 돕기 위한 ‘2021년 중소기업 수출지원사업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종합계획은 비대면‧온라인 방식을 활용한 수출확대를 목표로 △유망품목 수출 마케팅 보강 △언택트 수출지원 고도화 △원스톱 애로해소 등 3대 추진전략과 14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됐다.

이를 위해 시는 시‧도비를 포함한 10억2천650만원을 투입, 400개 기업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시는 경기비지니스센터(GBC)와 협력해 해외 네트워크가 부족한 수출 초보기업 11곳에 바이어 발굴과 현지 마케팅 대행 등을 지원한다.

또 공공일자리 사업과 연계해 인플루언서를 모집, 관내 중소기업의 온라인 마케팅을 돕고 50개 기업을 대상으로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해외규격인증을 받도록 온라인 수출지원사업을 펼친다.

아울러 관내 수출품목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전기·전자제품과 성장세가 두드러진 화학공업제품 및 기계류 판로개척을 위해 전시(상담)회를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국내‧외 전시회 참여를 희망하는 45개 업체에 참가비를 지원하고 상‧하반기 1회씩 국내 유명 전시회에 관내 50개 기업이 참여하는 시 공동관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해외 판로개척을 희망하는 30개 업체에 해외전시회 공동관을 운영하거나 해외시장개척단을 파견한다.

2020년 구축한 언택트 수출상담실도 본격 가동한다.

3월~12월까지 매월 마다 10개 기업씩을 모집,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진행한다.

수출에 필요한 실무적 지원을 위해 기관별로 산재된 수출지원사업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수출업무 원스톱 지원센터를 지난해에 이어 운영한다.

지난해는 수출자문위원 컨설팅 등으로 156건에 이르는 애로사항을 처리했다.

또 관내 외국인 유학생 등을 활용한 시민통역서포터즈를 연계하고 120개 기업을 대상으로 수출거래시 발생하는 대금미회수 등 위험요소에 대비한 수출무역보험료도 지원한다.

이와 별개로 시는 비대면 수출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해외마케팅 전문인력을 채용하고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백군기 시장은 “2020년 코로나19 여파로 큰 피해를 입은 관내 중소기업들이 무너지지 않도록 다양하게 지원한 결과 좋은 결실을 맺었다” 며 “올해도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수출 활성화로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2020년 관내 수출기업들에게 실질적 지원을 위해 국제통상팀을 신설하고 전국 기초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언택트 수출상담실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코로나19 위기로 수출길이 막힌 중소기업들의 판로확대를 위해 해외전시외, 해외시장개척단 등 기존 지원사업을 온라인 방식으로 발빠르게 전환하면서 499개 기업에 8억500만원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