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이하 특사경·단장 인치권)은 1월28일~2월9일까지 배달음식 전문점을 대상으로 위생관리 실태, 농축수산물 원산지표시 위반 여부 등 불법행위를 집중수사한다.

2020년 통계청이 발표한 온라인쇼핑 동향 자료에 따르면 배달음식 시장규모는 2017년 2조7천억원에서 2019년 9조7천억원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특사경은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배달음식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식품안전관리 강화 차원에서 광역수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 참고사진-특사경 단원이 유해식품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수사 대상은 배달앱에 등록된 음식점 가운데 인터넷 로드뷰 조회 등을 통해 배달비중이 높은 것으로 판단되는 업체 등 600곳이다.

주요 수사내용은 ▲원재료의 냉장·냉동 보관기준 위반 여부 ▲유통기한 경과 원료 조리·판매목적 보관 ▲원산지 허위·거짓표시 여부 등이다.

식품위생법에 따르면 식품의 냉장·냉동 보관기준을 위반했을 경우 5년 이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유통기한이 경과된 제품을 조리에 사용하거나 ‘폐기용 또는 교육용’이라는 표시 없이 보관한 경우는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또한 수입산을 국내산 등으로 원산지를 허위·거짓 표시하면 원산지표시법에 따라 7년 이하 징역이나 1억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특사경은 식품위생상 위해가 우려되는 불법행위 적발시 해당식품 압류조치는 물론 관련제조업체까지 추적·수사에 나서 위해식품 유통·판매를 원천 차단할 방침이다.

인치권 단장은 “설 명절 연휴까지 코로나19 방역조치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도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배달음식의 먹거리 안전성 확보를 위해 수사를 기획했다” 며 “도민들이 걱정없이 배달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위법행위는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