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고양·용인·창원시(경남) 등 인구 100만명 이상 4개 대도시가 ‘특례시 출범 공동 태스크 포스팀(TF)’과 ‘행정협의회’를 구성하고 권한 확보에 적극 나선다.

염태영 수원시장, 이재준 고양시장, 백군기 용인시장, 허성무 창원시장은 1월27일 서울시 영등포구 더스테이트 호텔 선유에서 ‘특례시 권한 확보를 위한 특례시 추진 시장 간담회’를 열고 권한 확보 방안 등을 논의했다.

► 왼쪽부터 이재준 고양시장, 염태영 수원시장, 백군기 용인시장, 허성무 창원시장.

이들 4개 도시 시장은 ‘4개 특례시 출범 공동 TF팀’ 과 ‘4개 특례시협의회’를 구성·운영하고 ‘공동간담회’도 갖기로 했다.

앞서 1월19일 첫 정례회의를 가진 ‘특례시 출범 공동 TF’는 특례시 사무와 재정 권한을 확보하고, 정부에 요구할 사항을 발굴·검토하는 역할을 한다.

또 국회·정부 등 관계기관을 설득해 관계법령·시행령 개정에 나서고 시민들에게 ‘특례시’를 홍보한다.

3월중 구성 예정인 ‘특례시 행정협의회’는 특례시 관련 법령·제도를 개선하고 특례 확대를 위한 포럼·토론회·공청회 등을 개최한다.

4개 도시 시장, 시의장, 지역구 국회의원 등이 참여하는 ‘4개 특례시 공동간담회’는 2월중 개최할 예정이다.

특례시 권한 확보를 위한 행정안전부·국회 대응 방안 등을 협의한다.

4개 도시 공동 TF팀과 행정협의회, 시의회, 지역구 국회의원은 특례시 권한 확보를 위해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염태영 시장은 “특례시 목표는 이중적 규제를 해제하고 비효율적 행정체계를 개선,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다” 며 “관계법령 개선으로 특례시에 걸맞은 권한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구 100만명 이상 대도시에 ‘특례시’ 명칭을 부여하는 내용을 담은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이 2020년 12월9일 국회 본회의 통과에 이어 올해 1월12일 공포됐다.

‘공포 뒤 1년이 지난날부터 시행한다’는 부칙에 따라 4개 특례시는 2022년 1월 출범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