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위상과 미래비전을 반영하고 전국 최대 지방정부로 정체성을 대변하는 새로운 상징물(GI)이 3월16일부터 도내 31개 시·군 전역에서 공식 사용된다.

도는 이날 새로운 대표상징물을 규정한 ‘경기도 상징물 관리 조례’를 공포했다.

앞서 도는 2020년 3월부터 10개월 과정을 거쳐 새로운 대표상징물을 개발, 올해 2월 도의회 의결을 거쳐 ‘경기도 상징물 관리 조례’를 개정했다.

► 경기도의 새로운 대표상징물(GI)

새로운 대표상징물은 한글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누구나 직관적으로 경기도를 인식할 수 있도록 경기도의 한글 초성을 활용했다.

왼쪽 ‘ㄱ’은 도의 ‘경’을, 하단 우상향 이미지는 공정한 가치를 바탕으로 번영하는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도를 표현한다.

가운데 ‘ㄱ’은 도의 ‘기’를, 하단 우상향 이미지는 더 위대한 미래를 위한 가능성을 만드는 도를 표현한다.

오른쪽 ‘ㄷ’은 도의 ‘도’를 뜻하고 하단 수평 이미지는 다양한 삶이 공존하는 도를 의미한다.

초록색으로 표현한 ‘ㄱ,ㄱ,ㄷ’의 상단은 하나의 길로 곧게 뻗어 나가는 도를, 파란색으로 표현한 ‘ㄱ,ㄱ,ㄷ’의 하단은 직선과 곡선의 조화를 통해 유연하면서 강직한 도를 나타낸다.

이는 2005년 개발된 ‘세계속의 경기도(Global inspiration)’를 대신하는 것으로 시대 적합성과 지속가능성 등을 고려해 16년 만에 교체한 것이다.

새로운 대표상징물 조례 공포와 함께 미래로 나가는 도의 비전을 담은 도기(道旗) 게양식이 3월16일 도청 신관 국기게양대 앞에서 진행됐다.

► 도민대표로 참여한 4명이 새로운 상징물(GI) 도기(道旗)를 게양하고 있다.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 무관중으로 진행된 도기 게양식은 1천380만명 도민을 대표해 참석한 도민 4인이 선포문을 낭독하고 도기를 게양했다.

도민대표 4인은 ▲2020 경기도민상 수상자 강병호·이충환씨 ▲2020 경기도 외국인 SNS 기자단 장올가씨 ▲2021 경기도 어린이 꿈나무 기자단 이소진양으로 선정됐다.

도민대표로 참여한 2021 경기도 어린이 꿈나무 기자단 이소진양(용인 샘말초5)은 “도의 정체성이 담긴 대표상징물 도기게양식을 통해 도민이라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던 멋진 시간이었다” 며 “시간이 흘러 어른이 되어도 경기도 어느 곳에서나 만날 수 있는 친근한 대표상징물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선포문을 낭독한 2020 경기도민상 수상자 강병호씨는 “새로운 대표상징물이 담은 가치를 통해 도의 미래에 희망과 기대를 갖게 됐다” 며 “우리 모두 꿈을 마음껏 펼치며 살아가는 도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도는 도민들의 삶 속에 스며드는 대표상징물이 되도록 추후 온·오프라인을 통해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이강희 홍보콘텐츠담당관은 “도의 미래비전이 담긴 대표상징물이 공식 선포된 만큼 앞으로 도민들이 대표상징물을 친숙하게 받아 들이고 도에 자부심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