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구도심 도시기능을 회복하고 주거환경이 불량한 지역을 계획적으로 정비하기 위해 ‘2030 용인시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을 수립·고시했다”고 3월16일 밝혔다.

이는 시 관할구역에 정비사업 기본방향과 목표 등을 제시하는 종합계획으로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10년 단위로 수립한다.

시는 이 계획안에 대상지를 전면 철거하는 재개발 방식 보다 실질적 주거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재건축 연한이 도래한 노후 아파트 재건축과 도심 주거환경 개선 등에 초점을 뒀다.

우선 김량장1, 마평2, 고림2, 마북1은 주거환경개선 예정지역으로 선정했다.

이들 지역은 기본계획에 따라 단계별로 도로확장, 주차장, 공원 등의 정비시설 등을 확충해 주거환경을 개선한다.

특히 김량장1(용인초‧중 일대) 지역은 앞서 ‘2020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에 따라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추진했던 지역으로 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이를 해제하고 주거환경개선 예정지역으로 지정했다.

시는 건축된지 30년이 넘어 재건축 연한이 도래하는 처인1(공신연립주택), 기흥1(구갈 한성1차), 수지1(수지삼성4차) 등 26곳 지역은 재건축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했다.

이들 지역은 노후 연한 도래 시기에 따라 3단계로 나눠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시는 당장 올해 재건축 연한이 도래하는 구갈동과 수지구 풍덕천 일부 노후 아파트 단지를 시작으로 현지조사와 안전진단을 실시할 계획이다.

지역별로 재건축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된 단지는 처인구 6곳, 기흥구 8곳, 수지구 12곳이다.

기본계획을 비롯한 정비예정구역 표시도 등은 도시재생과에서 열람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이 도심의 적정밀도를 유지하고 주변지역과 조화로운 개발 유도에 큰 역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