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수도권 내륙선(화성시 동탄~청주국제공항)을 반영하라!’

경기도, 화성시, 안성시, 충북도, 청주시, 진천군 등 경기·충북 6개 광역·기초단체는 4월8일 수도권과 충청권을 연결하는 수도권 내륙선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달라고 정부에 공동 건의했다.

► 이재명·이시종 도지사 등 경기·충북 6개 광역·기초지자체장 등이 건의문을 보이고 있다.

이날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시종 충북도지사, 서철모 화성시장, 김보라 안성시장, 한범덕 청주시장, 송기섭 진천군수, 이규민·임호선 국회의원 등은 충북도청에서 ‘수도권 내륙선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정책 간담회’를 가졌다.

이재명 도지사는 “억울한 사람도 억울한 지역도 없어야 공정한 세상이다” 며  “도민들과 시·군 주민들의 염원인 수도권 내륙선 철도를 신속히 확보하도록 노력하자”고 밝혔다.

이어 “수도권 내륙선을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확보시켜 교통오지를 극복하는데 경기도, 충청북도, 청주시, 진천군, 화성시, 안성시가 모두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수도권 내륙선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을 촉구하는 ‘공동 건의문’을 채택했다.

건의문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지역이 강한 나라, 균형잡힌 대한민국의 꿈’을 실현할 국가균형발전과 포용성장 전략을 반영해야 한다” 며 “지역경쟁력 강화에 힘쓰는 경기도와 충북도의 열망이 담긴 수도권 내륙선을 반영해 달라”고 촉구했다.

제4차 국가철도망 수도권 내륙선은 총 2조3천억원을 들여 화성시 동탄역에서 안성시와 진천군을 거쳐 청주국제공항까지 78.8㎞ 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개통시 34분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상생을 위해 자발적이고 수평적으로 협력하는 대표사례로 경기남부와 충북지역간 상생발전 및 국가균형발전을 이루는 핵심 노선 역할이 기대된다.

수도권의 과밀한 교통·항공 수요분산과 충북청주공항 활성화 등 연계효과는 물론 철도교통에서 소외됐던 내륙지역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안성시는 수도권 남부지역에서 아직까지 철도교통이 없는 유일한 지역이다.

도는 지금까지 수도권 내륙선을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시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19년 11월 충북도 등 5개 지자체와 협약을 체결하고 협의에서 도출된 최적 노선 등을 담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안’을 국토부에 제출했다.

이어 2020년 12월 일반철도에서 광역철도로 변경을 건의하면서 반영 가능성을 높이는데 주력했다.

한편 경기·충북 6개 지자체와 지역 국회의원들은 공동 건의문 채택을 계기로 향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수도권 내륙선’이 반영될 수 있도록 협력키로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