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도지사는 ‘깨끗한 경기바다 만들기’를 위한 현장행보로 화성시 국화도를 찾아 “청정바다 정책 일환으로 철저한 환경정비와 어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도지사는 4월7일 깨끗한 경기바다 만들기 현장 목소리를 듣고 정책 추진에 반영하기 위해 화성시 국화도에서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서철모 화성시장, 정승만 경기남부수협조합장, 어업인, 주민 등이 참석했다.

►이재명 도지사(오른쪽 4번째), 서철모 화성시장, 어민 등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재명 도지사는 “배를 타고 또 걸으면서 보니 듣던대로 정말 아름다운 섬이다. 주민 여러분들이 자체적으로 환경정비에 힘쓰면 전통방식 어업을 넘어 관광레저산업의 중심적 역할을 할 수 있다” 며 “도가 특별히 청정바다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주민들과 힘을 모아 깨끗한 바다를 만들자”고 말했다.

이날 국화도 주민들은 도 최남단에 54명이 거주하며 소외되기 쉬운 섬마을에 관심을 가져준 이재명 도지사에게 환영과 기대감을 표했다.

해양쓰레기의 지속적 관리방안 마련, 관광 활성화, 해저상수관로 설치 조속 추진 등을 건의했다.

정승만 경기남부수협조합장은 “도서지역 특성상 어업인들의 문화, 복지, 교육 등이 타 지역 보다 열악하기에 체계적 지원이 필요하다. 에너지자립마을 관련사업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이 현재 시급한 문제” 라며 “급증하는 레저인구와 어업인이 마찰없이 상생하는 방안을 찾아 달라”고 말했다.

이에 이재명 도지사는 “도 입장에서 관광레저산업 또는 관광어업 중심으로 전환이 좋을 것으로 생각한다” 며 “주민들이 건의한 사항은 여러 가지 대안을 찾는데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도지사는 이 일대 해역에서 침적폐기물을 수거중인 경기청정호에 승선, 작업현장을 점검하고 해안가에서 쓰레기를 주우며 정화활동도 벌였다.

경기청정호는 길이 33m, 폭 9m의 154톤급으로 한번에 폐기물 100톤까지 운반이 가능한 청소선이다.

2020년 12월 건조된 경기청정호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도내 바다속에 침적된 폐기물을 인양하고 섬지역 쓰레기 운반을 지원하고 있다.

깨끗한 경기바다 만들기를 추진중인 도는 2020년 20년 이상 방치된 오이도항의 불법천막 76개와 컨테이너 43개를 철거하는 등 항·포구 불법시설물을 정비하고 해안가쓰레기 1천505톤을 수거·처리했다.

도는 지속가능한 바다를 도민들과 어업인에게 돌려주기 위해 올해도 바다환경지킴이, 희망근로사업을 활용해 해안가 쓰레기 1천500톤을 수거하고 경기청정호로 바닷속 침적쓰레기도 200톤 인양할 계획이다.

아울러 불법없는 깨끗한 경기바다를 만들기 위해 불법어업, 불법낚시, 쓰레기 투기 등도 집중단속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