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기업회생절차 개시로 쌍용차 공장이 소재한 평택지역 경제에 타격이 우려되는 전망속에서 평택시는 4월15일 종합상황실에서 정장선 시장 주재로 각 실･국･소장 등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시는 민생안정과 지역경제 위기극복 노력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정장선 시장(가운데)이 쌍용차 기업회생절차 개시에 따른 대응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먼저 자동차산업 특성상 쌍용차가 무너질 경우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협력업체를 적극 지원키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사업비 210억원을 확보, 저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대출한도는 5억원에서 10억원으로 상향하고 이자를 0.6% 포인트에서 2.0% 포인트까지 지원하며 쌍용자동차 협력 중소기업을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또 담보능력 부족으로 융자를 받지 못하는 업체의 자금난을 해소하고 경영 정상화를 지원하기 위한 중소기업 특례보증을 추진키로 했다.

2021년 특례보증자금은 약 95억원으로 업체당 최대 3억원까지 특례보증이 가능하다.

시는 정부에 지원건의를 시행하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에 나서 쌍용차  정상화를 위해 계속 노력할 방침이다.

아울러 경기도, 평택시, 국회의원, 시·도의원, 사측 및 노조가 참여하는 쌍용차 정상화를 위한 민생안정 대책회의를 통해 ▶민생안정 결의 ▶노·사 상생결의 ▶쌍용차 회생을 위한 정부의 자금지원을 촉구할 계획이다.

정장선 시장은 “쌍용자동차 정상화와 지역경제 침체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