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으로 미래 융·복합인재를 키우고 도시발전을 지향하는 ‘AI교육특별시’.

2010년 민선5기부터 현재 민선7기까지 10년간 오산시를 이끌어 오는 곽상욱 시장에게 ‘교육도시’라는 용어는 자연스런 꼬리표처럼 따라 붙는다.

취임 초기부터 ‘혁신교육도시’를 지향하며 펼친 각종 교육시책이 전국에서 알아줄 정도로 결과물을 얻었기 때문이다.

최근 시가 인공지능 알고리즘(Algorism)을 활용한 빅 데이터 분석으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도시 정주성 개선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했다.

알고리즘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절차, 방법, 명령어 등의 집합이다.

그 결과 교육이나 보육정책이 주민들의 정주성에 미치는 영향력이 무려 87%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이후 시의 연도별 가구 증가율은 34.4%, 정주기간도 10년전에 비해 9.1%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곽상욱 시장은 “AI(Artificial Intelligence-인공지능) 교육을 통해 초·중·고·청년이 하나의 일관된 교육시스템으로 미래사회의 축인 AI시대에 걸맞은 창의인재로 육성되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혼신을 쏟겠다”고 강조한다.

►곽상욱 시장

교육 이노베이터로(Innovator)서 곽상욱 시장이 교육을 위한 쉼없는 노력으로 도시를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시의 교육의 과거-현재-미래의 모습을 살펴본다.

►‘교육도시 오산’의 시작, 학교와 지역경계를 허물다!

‘교육도시 오산’의 시작은 학교와 지역간 경계를 허무는 것에서부터 비롯됐다.

마을의 인·물적 자원을 활용, 온마을이 학교가 되는 공교육혁신으로 시작해서 마을 곳곳의 징검다리 교실을 통해 시민 누구나 배우고 가르치는 평생학습문화가 활성화됐다.

2011년 ‘경기도 혁신교육지구’로 선정되면서 배움이 즐거운 학교가 될 수 있도록 학교 교육과정에 지원 및 다양한 지역체험장를 발굴하는 등 온마을이 아이를 키우는데 부족하지 않도록 노력했다.

경비만 지원하는 지방정부 역할이 아닌 교육주체로 지역에 맞는 교육적자원 발굴과 연계를 추진, 학교와 학부모에게 신뢰받는 시책이 될 수 있었다.

대표적 혁신교육 성공사례는 시민참여학교, 생존수영, 미리내일학교, 학생 1인1악기 통기타 수업, 1인1체육, 1인 1외국어, 일반고 얼리버드사업, 토론문화 활성화 등 다양한 교육과정이 학교와 함께 진행되고 있다.

►유니크한 오산 교육, 학습도시 네트워크로 글로벌화!

오산은 더 이상 학교교육, 평생교육에 경계가 없다.

특화된 ‘오산교육’이라는 틀에서 함께 유기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시는 글로벌 그린평생학습도시로서 유네스크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GNLC) 클러스터 코디네이터로 활동하며 세계 학습도시의 공통주제에 공동학습으로 역량과 네트워크 강화에 힘쓰고 있다.

2016년 GNLC(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 UNESCO Global Network of Learning Cities)가입을 시작으로 2017년 아일랜드 코크시에서 열린 제3회 학습도시 국제회의부터 매회 국제회의에 참석하면서 우수사례 벤치마킹 등 평생학습 우수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2019년은 콜롬비아 메데진에서 열린 제4차 학습도시 국제회의에서 GNLC 회원도시를 대상으로 2년간 사례공유 및 동료학습을 통한 평생학습전략을 개발하는 7가지 주제별 클러스터 프로젝트에서 시는 「건강과 웰빙을 위한 학습」 주제 클러스터에 아일랜드 코크시와 공동리더도시(코디네이터 도시)로 선정됐다.

또한 곽상욱 시장은 올해 10월에 개최하는 제5회 학습도시국제회의(ICLC 5, the fif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Learning Cites)에 자문위원회 위원으로 초청받아 9개국 출신 관련전문가 14명과 함께 자문위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시는 국제회의를 통한 교류 뿐 아니라 세계 평생학습 리더로 평가받는 핀란드 에스포시, 아르헨티나 빌라마리아 등 세계 평생학습 우수도시와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구축했다.

앞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많은 나라에 전파하고 함께 배우며 성장하는 글로벌 평생학습도시로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다.

►코로나19 위기, 오산마을교육공동체로 함께 극복

코로나19 확산 초기, 마스크 수급 부족으로 어려움에 빠졌을 당시 시전역에서 ‘따숨마스크(따스한 숨결을 함께 나누는 마스크)’라는 나눔 캠페인’이 전개됐다.

시가 필터교체용 천마스크 제작키트를 보급하고, 평생학습 활동가들이 주민들에게 마스크 제작법을 가르쳐 직접 만든 마스크는 주민들이 스스로 사용하기도 하고 취약계층에 기부하면서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힘을 모았다.

‘따숨마스크’는 시민들이 평생학습을 통해 코로나19와 같은 생태환경적 위기를 어떻게 지혜롭게 극복해 나가는지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시는 따숨마스크 뿐 아니라 다양한 교육정책도 추진했다.

긴급돌봄지원을 통해 각 학교와 가정에 원격학습지원 강사를 파견하고 1인 1악기 통기타, 메이커교육 등 온라인 교육영상을 제작해 나눴고 원격이나 온·오프라인을 융합한 블렌디드 러닝을 중심으로 하는 오산시만의 고교학점제를 추진했다.

지난 10년간 믿음으로 쌓은 학교와 마을, 시와 교육청과 오산교육재단 등 3개 기관이 펼친 촘촘한 협업시스템과 마을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움직임으로 일어난 오산마을교육공동체를 기반으로 시의 적극적인 계획과 예산지원, 교육청을 통한 학교연계 협조, 오산교육재단과 함께 하는 마을교육공동체 활동 등 각 주체의 전문성을 살린 신속한 대응으로 코로나19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시대, AI기반 교육으로 미래인재양성 총력

시는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하기 위해 인공지능과 같은 미래 4차 산업을 이끌 인재 양성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미 수년 전부터 시가 운영하는 메이커교육센터나 각 학교별로 메이커 스페이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면서 초등학생 때부터 4차 산업 핵심기술인 드론, 코딩, 3D프린팅을 사교육 없이 공교육안에서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과학기술에 흥미와 이해를 높이는 STEAM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창의적이고 융·복합적으로 사고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시는 교육부의 『2021년 미래형 교육자치 협력지구(미래교육지구)』와 『방과후학교 지역연계 특화지구』로 2020년 12월18일 선정됐다.

교육기술을 활용한 미래학습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에듀테크 기반 미래학교 구축지원 사업을 추진, 2020년부터 총 12개교를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언제든 원격수업이 가능하도록 학교내 모든 공간에 무선인터넷망(Wi-Fi)구축을 기본으로 미래사회에 적극 대응하는 창의인재 육성을 위한 에듀테크 기반 융합교육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0년 교육부로부터 AI교육 중점 추진교로 선정된 세교고등학교는 광운대학교와 연계, 로봇수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운암고등학교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와 연계, AI 교육을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이런 AI기반 교육을 받은 학생들의 진로에 도움이 되기 위해 현재 택지개발사업이 시행중인 세교2지구에 AI 특성화고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4차 산업기술에 교육부터 시제품 개발, 스타트업까지 통합지원하는 오산창업해봄센터가 2023년 완공될 예정이다.

시는 미래인재 양성에서 끝나지 않고 청년들에게 일자리, 공간, 교육, 복지, 주거 등 전반에 걸친 40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한미군 취업연계 프로그램으로 얼 컬리지 사업과 함께 호텔리어, 화훼단지 얼 컬리지로 확대할 예정이다.

ICT현장 전문인력 양성과정, 사회적경제 캥거루사업, 중소기업 미취업청년 상생사업 등으로 일자리를 새로 마련하고 정부정책사업으로 청년 디지털일자리, 그린뉴딜 일자리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오산창업해봄센터가 조성되면 창업공간과 함께 원스톱 창업 지원까지 제공, 청년 진로 JUMP-UP 역량강화 사업은 물론 청년일자리카페 유잡스 2호점을 신규 개설해 청년전용복합시설로 운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