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은 “특례시는 각자의 특색을 살리는 행정을 할 수 있도록 합당한 자치권한을 갖게 해 줄 것이다” 며 “다른 지방도시들도 별도의 특례를 갖고 인구소멸 등에 대응하는 길을 열 수 있다”고 밝혔다.

염태영 시장은 5월12일 오후 7시40분 수원2049시민연구소가 주관한 ‘온라인 수원이야기-수요일엔 수원공부’ 대담에서 시민들에게 특례시를 직접 설명했다.

►염태영 시장(왼쪽)이 온라인 대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염태영 시장은 “4개 특례시(경기도 고양·수원·용인시 경남 창원시)가 공동으로 421건의 사무를 발굴해 인구 규모에 맞는 행정서비스, 지역특색에 맞는 사업 추진, 행정절차 간소화 등이 가능해 질 수 있도록 연대하고 있다” 며 “2022년 1월13일 특례시가 출범하면 시민들이 받던 차별을 중단하고 실질적인 삶의 질을 높여 나가게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획일적 지방자치제도를 벗어나 각 지자체가 덩치와 몸집에 맞는 옷을 입을 수 있도록 지자체가 국가균형발전이나 지방소멸 등에 대응하도록 다양한 형태로 자신만의 특례를 갖는 게 매우 중요하다” 며 “인구 100만명 이상 도시에 행정사무에 특례를 열어준 것이 그 첫 번째다. 특례시가 다양한 형태로 분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또 시민들에게 “특례시는 기존 행정체계 틀을 깨고 새로운 지방지치 모델을 만드는 것이다” 며 “외형적 성장 뿐 아니라 실제적인 내용을 꼼꼼히 채울 수 있도록 2022년 1월13일을 기대하며 새로운 발전동력을 만드는데 함께 힘을 모아 달라”고 강조했다.

염태영 시장은 “최고위원으로 활동한 7개월간 현장 이야기를 중앙에 전달하기 위해 노력, 필수노동자 지원조례 등을 소개해 의미있는 변화를 만들었다” 며 “현장 목소리를 외면하는 정치는 절대로 온전히 설 수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염태영 시장은 ‘생태교통 수원 2013 개최’ , ‘광교상수원보호구역 갈등 해소’ 등 다양한 성과를 일궈낸 지난 11년을 회고하며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동력삼아 시 발전의 결정적인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의 공공기관 이전 계획에 따른 대응으로 “균형발전 취지는 공감하지만 당사자들의 이해를 구하는 과정이 생략돼 아쉽다” 며 “주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충격과 불이익을 최소화 하는 방법을 협의해야 한다”고 거듭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