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5·6·7기 11년(2010년 7월1일~2021년 7월1일 현재) 수원시 시정을 이끈 염태영 시장은 시민들이 보다 살기 좋은 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과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다양한 첨단시설 및 즐길거리와 공존하고 우리나라 곳곳을 잇는 교통수단도 사통팔달로 구축됐다.

시민들 누구나 편리하게 생활 인프라를 누리고 사회적 약자들이 더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도록 힘썼다.

민선5기가 시작한 2010년 이후 시가 이뤄낸 다양한 발전에 원동력은 시민중심행정이었다.

◇도시계획으로 과거와 미래를 잇다

수원의 대표적 신도시 광교 중심에 수려한 모습을 갖춘 수원컨벤션센터는 2019년 개관했다.

►마이스산업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조성한 수원컨벤션센터.

마이스산업(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등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관광산업)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활성화 시키기 위해 염태영 시장이 적극적인 의지를 반영하면서 실현된 곳이다.

20년전 구상된 수원컨벤션센터 건립은 추진과정에서 난항을 겪었지만 2014년 수원시로 집행권한이 일원화되면서 정상적으로 완공할 수 있었다.

지금은 백화점, 호텔, 아쿠아리움까지 시민들에게 오감을 만족시키는 공간으로 자리를 잡았다.

제고된 시의 위상은 스포츠 활성화로 표출된다.

시는 2013년 1월 시민들이 염원하던 프로야구 10 구단(KT Wiz)을 유치한데 이어 올해 프로농구 구단 kt소닉붐 유치를 확정했다.

이에 시민들이 사계절 내내 4대 프로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또 2011년 경기고등법원 설치를 위한 서명운동이 시작된지 8년만인 2019년 수원고법이 문을 열어 원정소송의 불편을 덜게 됐다.

행궁동·도청주변·매산동 등 원도심 도시재생사업도 주민들과 함께 순항하고 있다.

시민들이 염원하던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 현대화사업과 수원역 성매매집결지 정비도 진행되고 있다.

◇모든 길은 수원으로 통한다

시는 지난 11년간 교통망의 다변화로 새로운 미래를 준비했다.

교통망 확충을 위해 격자형 철도망 구축에 매진했다.

►사통팔달의 중심지 수원역 일대.

10년 전만 해도 시는 국철1호(수원역·화서·수원·세류역) 4곳의 전철역이 전부였다.

그러나 2013년 청명~영통~망포~매탄권선~수원시청~매교~수원을 잇는 분당선이 개통했고, 2020년 하반기부터 수원~고색~오목천을 잇는 수인선 복선전철도 다시 달리고 있다.

특히 시는 수인선 수원구간을 지하화하기 위해 시비 1천920억원을 투입, 서수원의 균형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인덕원에서 수원과 동탄을 잇는 신수원선(2026년 예정),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구간 연장(2028년 예정), 수원~양주간 GTX-C노선(2026년 예정) 등 촘촘한 교통망이 구축되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막힘없이 사방으로 통하고 팔방으로 닿는 ‘사통팔달’은 수원을 상징하는 수원역이다.

시는 경기남부권 교통 중심지로 유동인구가 많은 수원역의 복잡한 정류장 통행을 개선하기 위해 2017년 6월 수원역환승센터를 개통했다.

41개 노선과 동측 광장에 90개 버스노선이 지난다.

선도적으로 전기버스 확충 노력을 기울여 현재 126대 전기버스가 시내를 운행 중이고 공유자전거와 주차공유사업 등 미래교통을 위한 노력도 이어졌다.

◇24시간 지키는 시민안전

2012년 개장한 CCTV통합관제상황실에서 1만2천454대 CCTV가 위험한 상황에 처한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가동중이다.

2014년부터 올해 4월까지 11만 건에 이르는 CCTV 영상자료를 제공, 3만6천500건의 범인검거에 도움을 제공했다.

►염태영 시장이 코로나19 제3호 예방접종센터 현장에서 시민들과 대화하고 있다.

시는 특히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안전문제 만큼은 과잉대응이 최선’이라는 방침을 지향하고 있다.

2015년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가 그 출발점이었다.

발생 초기부터 자료를 체계적으로 관리, 방역행정 전반에 걸쳐 대응상황과 마무리까지 과정을 분석한 백서를 제작했다.

‘일성록’이라는 이름의 백서는 주요 기관과 단체에 배부, 유사상황이 발생할 경우 효율적으로 대처하는데 도움을 줬다.

안전에 과잉대응 경험은 5년 뒤 코로나19 대응에서 빛을 발했다.

확산 초기부터 기초지자체 최초로 밀접접촉자 ‘임시생활시설’을 운영했고, 전국 최초로 해외입국자 임시검사시설 운영으로 감염병의 지역확산을 막았다.

안심숙소와 안심귀가 등 해외입국자와 가족들을 위한 정책을 고안하고 마스크 부족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마스크 원정대’도 파견했다.

오산·화성·용인시 등 이웃 지자체와 공동대응체계를 구축하고 감염병 대응 경험을 미래세대 및 타 지자체와 공유하기 위해 백서를 발행하는 등 감염병 대응에 지자체 표준을 만들어 낸 평가를 받았다.

특히 시는 메르스 대응 경험을 통해 ‘기초지자체도 역학조사관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지속적으로 펼쳤고, 코로나19 초기부터 권한부여를 건의해 지난해 법령 개정을 이끌어 냈다.

◇고용 창출부터 공유경제까지

활력 넘치는 지역경제를 위해 일자리를 만들어 내고 공유경제의 미덕 확산도 시의 발자취 가운데 하나다.

시는 전국지방자치단체 지역일자리 목표공시제 평가에서 7회나 수상하는 저력을 보였다.

► 2019년 12월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중장년 일자리 박람회.

2012년 우수상을 시작으로 2013년 대상, 2015년~2018년까지 4년간 최우수상, 2019년 우수상 등의 기록을 이어갔다.

단계별 맞춤형 창업지원 시스템을 구축한 수원형 새-일 공공일자리 사업으로 누구나 안정적으로 일하는 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청년 해외취업 지원으로 118명이 일자리를 찾았다.

경기도와 나눠 갖던 델타플렉스 관리권을 시로 이양받아 지역내 기업들에게 지원을 일원화하고, 기업지원센터를 열어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만들어 내고자 힘썼다.

공유경제 확산에도 앞장섰다.

공구도서관·녹색가게·공영자전거·장난감도서관·휠체어 대여·청년정장대여·공유냉장고 등 생활속 공유가 확산됐다.

시민농장과 텃밭·청년바람지대·청년공간 청누리 등 공간공유도 활발하다.

2016년 시 공공시설 개방 및 사용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18개 공공기관의 35개 회의실과 강당을 개방하기도 했다.

또 지속적인 전통시장 지원으로 쇠퇴하던 지역상권을 활성화하고자 했다.

못골, 구매탄, 미나리광, 정자, 화서시장 등에 현대화사업으로 아케이드가 설치됐고 수원역 일대 시장과 남문시장 권역도 다각적인 지원이 이뤄졌다.

◇포용적 복지로 사각지대 줄였다

시민이 사소한 일상의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시정의 영역도 확장됐다.

사람을 최우선 가치로 삼은 수원시정은 사회적 약자를 포용하는 다양한 정책으로 구체화됐다.

다자녀 가족이 집 걱정을 덜 수 있도록 해주는 수원휴먼주택은 그 정점이다.

►2020년 7월 시와 LH공사가 다자녀 수원휴먼주택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저출산과 고령화 시대를 극복하기 위해 2018년부터 도입된 수원휴먼주택은 미성년자 4인 이상 자녀를 둔 무주택 가구중 자녀가 많은 가구 순으로 입주자가 선정된다.

첫해 5가구, 2019년 9가구, 2020년 11가구, 2021년 6가구 등 현재까지 31가구가 새집에서 새로운 삶을 누리고 있다.

시의 목표는 2025년까지 200호를 공급하는 것이다.

특히 한정된 예산과 지원시기의 불투명성을 개선하기 위해 LH 매입임대주택을 활용하는 협업을 이뤄냈다.

여성, 아동, 노인 등 사회적약자가 살기 좋은 친화도시로 인증도 받았다.

2010년 최초로 여성친화도시로 인증받은 이후 2015년 재인증을 받았고, 2016년에는 우리나라에서 세번째로 고령친화도시에 가입해 2019년 갱신했다.

2017년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아 아동권리를 보편화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혁신으로 행정효율↑ 시민불편↓

시민들을 위한 시의 혁신도 성과를 냈다.

시민의 불편을 해소하는 자치단체간 행정구역 경계조정 3건이 바로 그 예다.

첫번째 경계조정은 2013년 왕송호수 수면위에 있던 경계를 고속도로로 명확하게 구분, 불편하던 행정절차를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변경한 것이었다.

2019년 용인과의 경계조정은 주민이 거주하는 지역의 최초 조정이었다.

►2019년 용인시와 경계조정에 따라 수원시로 편입된 공동주택 단지에서 열린 마을잔치에서 염태영 시장이 인사하고 있다.

기형적 경계 때문에 가까운 학교를 두고 먼거리 학교를 다녀야 했던 학생들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고, 염태영 시장이 직접 국민청원을 올리기도 했다.

7년만에 숙원이 이뤄진 주민들은 마을잔치를 열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 수원에서 세번째로 진행된 화성시와의 경계조정은 택지개발에 앞서 예상되는 주민들의 생활권과 행정구역을 일치시키는 선제적 노력이었다.

혁신은 작은 노력에서 시작됐다.

회의시간을 줄이고 참석인원도 줄였다.

2018년은 경직된 공직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실생활에 적용하는 복장 간소화 정책으로 반바지 출근도 깜짝 혁신이었다.

염태영 시장은 “사람중심 수원시는 인구 100만명 이상 특례시라는 새로운 위상을 바탕으로 한단계 도약하는 시기를 맞았다” 며 “남은 임기 1년도 변화와 혁신에 힘써 시민들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