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021년 7월 정기분 재산세 2조8천338억원을 부과했다”고 7월1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보다 2천337억원(9.0%) 증가한 것이다.

재산세는 과세기준일(매년 6월1일) 현재 부동산 소유자에게 납세의무가 있다.

7월은 건축물·선박·항공기에, 9월은 토지에 부과하며 주택은 7월과 9월에 각각 2분의 1씩 나눠 부과한다.

세목별로는 재산세 299억원(2.7%), 도시지역분 재산세(종전 도시계획세) 1천562억원(18.2%), 지역자원시설세 417억원(10.5%), 지방교육세 60억원(2.7%)이 증가했다.

각 시·군별로 재산세 부과세액 1위는 성남시(3천691억원), 증가폭 1위는 과천시(52.7%)로 나타났다.

지난해 보다 부과액이 증가한 원인은 2020년 국토교통부 및 행정안전부가 부동산 공시가격이 적정 수준의 시세를 반영할 수 있도록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을 추진함에 따라 주택공시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으로 도는 분석했다.

또 도내 신도시 등 택지개발을 통해 신축주택 및 건축물 수가 증가했고, 동시에 건물 신축가격도 오르는 등 다양한 요인을 꼽았다.

이에 따라 9억원 이하 주택을 보유한 1세대 1주택자의 경우 세부담 완화를 위해 기존 누진세율 구간별 0.05%p 인하한 특례세율을 적용한 결과 해당 도민들의 1천841억원 규모의 재산세를 경감했다.

1세대 1주택은 세대별 주민등록표에 함께 기재된 가족으로 구성된 1세대가 주택 1개를 소유하는 경우다.

배우자와 미성년 미혼자녀는 주민등록표와 관계없이 동일세대로 보고 만 65세 이상 부모를 동거봉양하는 경우는 독립세대로 제외한다.

또한 주택사원용주택, 미분양주택, 대물변제주택, 상속주택, 혼인전 보유주택을 소유해 다주택에 해당되는 경우 10월31일까지 위택스(www.wetax.go.kr) 또는 해당주택 소재 시·군 세정부서로 주택수 제외신청을 해야 1세대 1주택 특례세율을 적용받을 수 있다.

재산세 납부기간은 7월16일~31일까지지만 주말이 끼어 8월2일까지 연장됐다.

기한내 미납시 3% 가산금(1회)과 0.75% 중가산금(최대 60개월 간)이 발생할 수 있다.

전국 은행(현금 자동입출금기·공과금수납기), 위택스 홈페이지를 통해 납부거하나 모바일 위택스 앱, 각 금융기관의 모바일 앱, 가상계좌 등도 이용이 가능하다.

고지서내 ‘지방세입계좌(전자납부번호)’를 이용할 경우 이체 수수료 없이 납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