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는 7월23일 상황실에서 국장단 회의에서 ‘2021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으로 선정된 11명에게 시상(접시상패)했다.

우수공무원은 1차 내·외부 평가단 심사를 거쳐 앞서 6월4일 적극행정위원회 2차 본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서철모 시장(가운데)이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수상은 전국 최초로 관용차 대신 친환경 전기차 쉐어링제도 도입을 추진한 이진수 팀장(전략사업담당관)이 차지했다.

또 장려상은 고규섭 주무관(교육청소년과), 박선용 팀장(수질관리과), 서호순 팀장(복지사업과), 신환철 팀장(스마트시티과), 안익현 주무관(공공건축과), 여봉정 주무관(버스혁신과), 유난숙 팀장(아동보육과), 이강원 팀장(평생학습과), 장지혁 주무관(회계과), 정상훈 팀장(홍보기획관) 등이 수상했다.

시는 이들에게 성과상여금 최고등급, 인사가점, 특별휴가, 포상금 등을 부여할 예정이다.

서철모 시장은 “기존 관행에서 벗어나 적극적이고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공무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며 “시민들이 체감하는 행정변화를 위해 앞으로 더욱 힘써 달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전국공무원노동조합 화성시지부(지부장 노재옥)는 이 자리에서 직장내 괴롭힘 근절을 위한 정책을 제안했다.

전공노 시지부는 앞서 4월26일~5월14일까지 6급 이하 공무원 1천27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하고 이를 토대로 정책을 제안했다.

►전공노 시지부가 직장내 괴롭힘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정책을 제안하고 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가운데 12%(150명)가 직장내 괴롭힘을 당했고, 11%(142명)가 ‘괴롭힘을 목격했다’고 답했다.

직장내 괴롭힘에 따른 피해는 31%(439명)가 육체적 정신 이상을, 9%(131명)가 개인생활 곤란, 4%(54명)가 원하지 않는 전보 또는 승진가점 등 포기를 꼽았다.

특히 ‘괴롭힘을 당했을 때 대응으로 참았다’는 답변이 31%로 대다수를 이뤘고 괴롭힘을 신고했다면 예측되는 결과로 응답자의 26%가 가해자에 알려져 상황이 악화될 것, 16%가 아무 효과없음을, 15%가 본인 전보를 선택해 신고시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공직사회 전반에 만연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전공노 시지부는 이를 토대로 직장내 괴롭힘 근절을 위해 ▲최고 경영자의 정책 선언 ▲조직내 위험요인 상시 점검 ▲주기적 예방교육 실시 ▲전담조직 신설 ▲신고자 보호를 위한 비밀보장 및 위반자 무관용 처벌 ▲신속구제 및 직권조사제도 도입 ▲시장 직속 불이익 처분 신고센터 마련 등을 제안했다.

노재옥 지부장은 “이 정책 제안을 계기로 노·사가 함께 직장내 괴롭힘을 근절하기를 바라고 앞으로 더욱 행복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