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도지사는 8월2일 대전시 소재 카이스트(KAIST)를 찾아 “미래성장을 위해서는 과학기술에 투자와 인재양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미래성장 핵심기술인 반도체분야의 전문기술인력 양성 현황과 반도체산업 발전방향을 살펴보기 위한 것으로 김보원 카이스트 김보원 대외부총장과 김경수 기획처장 등이 동행했다.

►이재명 도지사(가운데)가 카이스트 반도체 연구시설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

이재명 도지사는 반도체 팹(FAB) 시설을 찾아 반도체 공정과정을 살피고 국내 및 중국 등 해외 반도체산업 현황, 반도체산업 기반이 될 인재양성과 소재부품 개발 등에 의견을 나눴다.

이재명 도지사는 “지금은 4차 기술혁명 시대다. 또 기후위기 때문에 에너지 대전환을 준비해야 하는 시대로 향후 과학기술 수준이 그 나라의 운명을 결정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성장하는 국가로 더 나아가려면 산업전환을 위한 국가의 대대적인프라 구축과 과학기술 투자,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투자가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재명 도지사(왼쪽 두번째)가 카이스트 반도체 연구시설을 살피고 있다.

카이스트(KAIST)는 반도체 전문기술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평택 브레인시티 내 대학 캠퍼스 부지에 ‘카이스트 반도체 연구센터(가칭)’를 설립한 뒤 반도체 계약학과의 연구과정을 연계·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앞서 5월 세계적 반도체 노광장비기업 네덜란드 ASML사와 산업통상자원부, 코트라(KOTRA)가 함께 참여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ASML은 화성시에 극자외선 장비 클러스트 구축을 위해 2025년까지 2천400억 원을 투자하고 이를 위해 3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7월 반도체·디스플레이 진공장비 분야에서 세계 최고로 손꼽히는 일본 반도체장비 업체 알박(ULVAC) 그룹의 300억원 신규 연구개발(R&D) 센터를 성남시에 유치하는데 성공했다.